홍영표 “경사노위, 탄력근로제 문제에 대해 대승적 결단 내려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연장 문제에 대해 경사노위(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경제주체들이 공동체를 위한 대승적 결단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경사노위가 18일까지 탄력근로제 문제 결론 내리기로 했는데 노사 양측 입장차가 커서 합의안 도출이 불투명한 상태이다”라며 “그러나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논의는 지연시킬 수 없다”며 조속한 결론 도출을 촉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는 어려운 경제여건과 산업현장 고충을 고려할 때 피할 수 없는 과제”이라며 “근로시간 단축 취지에 어긋나지 않은 범위에서 보완책을 마련한다면 충분히 합의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한 홍 원내대표는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경사노위에서 노사간 충분한 입장이 개진됐기 때문에 그것을 감안해 2월 국회가 정상화되는 대로 노동관련 입법을 야당과 협의해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