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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작년 최대 실적 경신…김광수 회장 “올해 체질 개선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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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작년 최대 실적 경신…김광수 회장 “올해 체질 개선 주력”

이선영 기자 | 기사승인 2019. 02. 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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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작년 순이익 1조2189억…전년比 41.8% 늘어
이자·수수료이익 증대 및 충당금 감소
농협은행·NH투자증권 2년 연속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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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금융지주사들이 잇달아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신한·KB금융은 지난해 순이익 3조원을 넘어섰고 하나금융도 2조원을 넘기며 지주 설립 후 최대 실적을 냈다. 지난해부터 금리 상승기에 들어서면서 국내 대출 자산을 불려왔던 금융사들의 이자이익이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다. 부동산 경기가 좋았던 점도 이자 이익 증대를 견인했다.

NH농협금융지주도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금융사에 우호적이었던 시장 환경에 힘입어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이 대폭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2016년 김용환 전 회장이 부실을 한 번에 털어낸 ‘빅배스’를 단행한 덕에 체력이 좋아진 점도 실적 개선의 원인으로 꼽힌다. 작년 4월 김광수 회장이 취임한 이후 이같은 영향으로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취임 2년 차를 맞은 올해는 김 회장의 경영 능력을 본격적으로 보여줘야 할 때다. 주력 자회사인 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이 2년 연속 최대 실적을 냈지만 비은행 부문의 비중은 여전히 적은 데다 보험 부문의 실적은 오히려 악화된 만큼 비은행 부문의 실적 개선은 당면 과제로 꼽힌다.

김 회장은 지난 10개월간 현장 중심의 경영을 추진하고, 토론식 조직문화 도입, 단기 수익에 매몰됐던 분위기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볼 수 있도록 주문해 왔다. 이 같은 조직문화 변화로 당장의 성과보다 중장기적인 수익성 개선의 발판이 마련됐다.

농협금융은 14일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1조2189억원으로 2017년(8598억원)보다 41.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2년 농협금융이 출범한 이후 최고 실적이다.

농협금융의 실적 호조는 이자이익, 수수료이익 등 영업이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반면 부실채권에 대한 충당금 규모는 줄어들면서 순이익 증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 등 자회사들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한 점도 호실적의 배경으로 꼽힌다.

농협금융의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해 이자이익이 7조9104억원으로 전년(7조1949억원)보다 9.9% 늘었다. 같은 기간 수수료이익은 1조321억원에서 1조789억원으로 4.5% 증가했다. 반면 충당금 전입액은 7355억원으로 22.1% 줄어들었다.

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은 모두 2년 연속 역대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다. 특히 농협금융 실적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농협은행의 공이 컸다. 농협은행은 1조222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1년 새 87.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농협은행은 2016년 부실을 한 번에 털어내는 ‘빅배스’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면서 정상 궤도에 올랐다는 평이다.

NH투자증권은 3.1% 늘어난 360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둔 데 이어 올해도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농협금융 내 비중을 공고히하고 있는 모습이다.

NH농협캐피탈(470억원)과 NH-Amundi자산운용(166억원), NH저축은행(128억원) 등 비은행 자회사의 실적도 전년보다 각각 33%, 23%, 33% 증가했다. 반면 NH농협손해보험과 NH농협생명 등 보험 부문 계열사의 실적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손보의 경우 연간 2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는데 전년보다 92% 감소한 수준이다. 농협생명은 114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 적자로 돌아섰다. 농협생명의 경우 기존 저축성 보험 위주의 영업에서 보장성 보험 비중을 확대하면서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김 회장은 줄곧 ‘체질개선’을 강조하고 있다. 단기 성과에 매몰되기보다는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 마련을 주문한다. 지난해 적자 전환한 농협생명의 경우도 단순히 실적 악화로 치부하기보다는 새로운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대비해서 보험 상품의 구조적인 개선을 일구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김 회장은 올해 순이익 1조5000억원을 올려 2년 연속 1조원 이상의 성적표를 거두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금융권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 회장은 “리스크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거시적 관점의 리스크지표 분석 고도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수익기반을 구축하겠다”며 “경영체질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농업과 농촌 지원도 더욱 확대해 ‘국민의 농협’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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