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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2차 북·미정상회담, 비핵화 큰 진전 있을 것”

문재인 대통령 “2차 북·미정상회담, 비핵화 큰 진전 있을 것”

기사승인 2019. 02. 1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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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7대 종단 지도자들과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낮 청와대에서 7대 종단 지도자들과 오찬을 함께하기에 앞서 열린 차담회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민족종교협의회 박우균 회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홍정 총무, 조계종 원행 총무원장, 문 대통령, 김영근 성균관장,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 이정희 천도교 교령, 오도철 원불교 교정원장.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비핵화와 북·미관계 정상화에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 대통령은 이날 7대 종단 지도자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하면서 오는 27~28일 북·미 2차 정상회담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이날 오찬에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오도철 원불교 교정원장, 이정희 천도교 교령, 박우균 민족종교협의회 회장, 김영근 성균관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북·미 1차 정상회담인)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이행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는 단지 (핵·미사일) 실험을 원하지 않는다”고 언급해 북·미 회담 성과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또 문 대통령은 “1차 남북정상회담이 아직 1년도 안 지났는데 그 사이에 엄청난 진도를 이루고 있다”면서 “앞으로 그 진도가 더 이어질 것으로 생각한다. 계속 성원해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를 해결하는 데 있어 국민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종교계 역할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사실 제일 필요한 게 국민 통합”이라면서 “제일 큰 걸림돌은 우리 내부가 그에 대해 한마음이 된다면 좀 어려움이 있더라도 돌파해 나가면서 같이 감당하면 되는데 남쪽 내부에 남남갈등이 있으니까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문 대통령은 3·1운동 100주년 기념과 관련된 종교 행사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하는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참여 종단 수장들을 청와대로 초청했다.

문 대통령은 “3·1 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올해 종교의 역할과 의미가 더욱 특별하게 와 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이번 1주일 간 전 세계 종교인과 함께하는 세계종교인평화기도회를 열고 3·1절 정오에는 전국 종교시설에서 일제히 타종이 거행될 예정이라고 들었다”면서 “3·1 독립선언에 대한 큰 기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선조들이 꿈꿨던 나라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이라면서 “국민 모두 골고루 잘살고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나라를 국민과 함께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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