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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인니, CEPA 협상 재개키로…2014년 중단 이후 5년만

韓·인니, CEPA 협상 재개키로…2014년 중단 이후 5년만

기사승인 2019. 02. 1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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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19)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01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9일(현지시간) 자카르타 샹그릴라호텔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포럼’에 참석, 엥가르티아스토 루키타 인도네시아 무역부 장관과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협상 재개와 관련한 공동선언문 서명식을 가졌다. /제공=산업통상자원부
우리나라가 인도네시아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체결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엥가르티아스토 루키타 무역부 장관과 함께 한-인도네시아 CEPA 협상 재개를 공식 선언했다. 이번 협상 재개는 양국간 이견으로 2014년 2월 열린 제7차 회의를 끝으로 협상이 공식 중단된지 5년 만이다.

CEPA는 자유무역협정(FTA)보다 시장개방 정도가 한단계 더 낮은 국가 간 경제 협정이다. 우리나라는 2007년 인도네시아가 포함된 아세안 10개국과 FTA를 체결하며 간접적으로 양국 시장을 개방한 바 있다. 이후 양국간 관심사항을 보다 심도 있게 다루기 위해 2012년 3월부터 한·인도네시아 CEPA 협상을 개시했지만 양측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교착상태에 빠져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협상 재개의 실마리를 마련한 것은 양국 정상 만남을 통해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한국을 국빈 방문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양국간 CEPA 협상 재개를 위해 노력키로 합의했다.

김 본부장은 “이번 공식협상 재개를 통해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경제적 유대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실질적 협력을 보다 내실화해 양국간 교역과 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됐다”며 “성장잠재력이 큰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하루빨리 경쟁국 기업들보다 유리한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협상역량을 집중해 올해 중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협상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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