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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총독부 건물 잔재 ‘서울 돌’, 3·1 독립선언광장 ‘주춧돌’ 된다

조선총독부 건물 잔재 ‘서울 돌’, 3·1 독립선언광장 ‘주춧돌’ 된다

기사승인 2019. 02. 2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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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총독부 건물의 잔재가 ‘3·1 독립선언 광장’의 주춧돌로 쓰이게 된다.

서울시는 24~25일 ‘돌의 귀환’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돌의 귀환은 독립기념관에 보관돼 온 조선총독부 건물 잔재 돌을 태화관터에 조성될 ‘3·1 독립선언 광장’의 주춧돌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극복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조선총독부 건물에 쓰인 돌이 창신동 채석장에서 채굴된 것으로 판단, 독립기념관에서 이 돌을 인계 받아 ‘서울 돌’로 등록하고 ‘3·1 독립선언 광장’의 주춧돌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카자흐스탄, 하얼빈 등 해외 주요 독립운동 10개 지역의 돌을 각 지역 한인회의 협력으로 옮겨와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사 첫 날인 24일에는 서울 돌을 독립기념관에서 인계받아 안성 3·1운동 기념관과 독립운동가 이은숙 선생 옛 집터를 거쳐 시청에 도착한다. 둘째 날인 25일 오후 3시에는 태화빌딩으로 이동해 ‘돌의 귀환 및 3·1 독립선언 광장 선포식’을 개최한다.

행사에는 박원순 시장을 비롯해 독립운동가 이은숙 선생의 손자인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봉길 의사의 장손인 윤주경 선생 등이 참석한다.

박 시장은 “이번에 돌아온 ‘서울 돌’은 식민의 아픈 과거를 극복하고 우리나라 독립을 상징하는 돌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3.1독립선언 광장을 독립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념하는 ‘기억의 광장’이자 과거와 현재, 미래세대를 잇는 ‘소통의 광장’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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