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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우진 “다른 독립유공자도 공적 심의 통해 서훈 격상 검토”

피우진 “다른 독립유공자도 공적 심의 통해 서훈 격상 검토”

기사승인 2019. 02. 2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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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우진 보훈처장, 유관순 열사 훈장 추서 관련 브리핑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이 26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유관순 열사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추가 서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은 26일 유관순 열사의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추가 서훈과 관련해 다른 독립유공자도 서훈 격상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피 처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유 열사가 전 국민의 애국심 함양에 기여하고 비폭력·평화·민주·인권의 가치를 드높인 점을 고려해 (추가 서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피 처장은 다른 유공자는 격상하지 않고 자의적 판단으로 유 열사에 대해서만 서훈을 격상한 것 아니냐는 질의에 “다른 분들에 대해서도 공적 심의를 통해 검토할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피 처장은 이어 “3등급 서훈을 받은 유공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하거나 하지는 않는다”면서 “다만 국민적인 열망이 모이거나, 요청이 있다면 검토해 볼 수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피 처장은 또 “유 열사가 얼마나 국민적 신뢰를 받고 있는지 잘 알지 않느냐”면서 “해외에서도 유 열사를 기리고 있고, 초등학생들도 3·1 운동을 얘기할 때 유 열사를 떠올린다”고 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역임한 석주 이상룡 선생도 여전히 3등급이다라는 질문에 피 처장은 “이상룡 선생 같은 분은 공적을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피 처장은 항일 무장독립투쟁가인 약산 김원봉에 대한 서훈도 추진하느냐는 질문에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김원봉은 해방 후 월북해 북한 정권에서 고위직을 지냈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유 열사에게 최고등급(1등급)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가 서훈키로 했다.

이에 따라 유 열사의 서훈은 기존 3등급에서 1등급으로 격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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