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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새 대표에 황교안…당내 통합·중도 확장이 우선 과제

자유한국당 새 대표에 황교안…당내 통합·중도 확장이 우선 과제

장세희 기자 | 기사승인 2019. 02.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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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가 2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청년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이병화 기자photolbh@
고양 장세희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새 대표가 27일 당선되면서 ‘현실 정치’라는 새로운 정치실험대에 오르게 됐다. 황 새 대표는 제1야당인 한국당을 이끌고 내년 4월 21대 총선을 진두지휘할 임기 2년의 막중한 대표를 맡게 됐다. 당 최고위원에는 조경태·김광림·김순례 의원과 정미경 전 의원이 당선됐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 당 대표 수락 연설에서 “자유한국당을 다시 일으키고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는 길에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내년 총선 압승과 2022년 정권 교체도 약속했다. 황 대표는 “내년 총선 압승과 2022년 정권 교체를 향해 승리의 대장정을 출발하겠다”면서 “정책정당·민생정당·미래정당으로 한국당을 담대하게 바꿔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황 대표는 “승리의 기쁨은 지금 이 자리로 끝내겠다”면서 “문재인정권의 폭정에 맞서 국민과 나라를 지키는 치열한 전투를 시작하겠다”며 대정부 강경 투쟁을 선언했다.

◇내년 4월 총선 성적표가 야당 총수로서 최대 시험대

여의도 정치 경험이 없는 황 대표의 과제로는 당내 통합과 외연확장을 통한 보수대통합이 꼽힌다. 황 대표는 검찰 출신으로 박근혜정부 당시 법무부 장관, 국무총리, 대통령 권한대행을 거친 보수색채가 강한 인물로 평가된다.

사실상 친박(친박근혜)계로 분류되는 황 대표는 ‘도로 친박당’이라는 비판과 함께 친박계 의원의 지원을 받은 결과로 당선됐다는 점에서 비박(비박근혜)계 의원들과의 화합에서 가시적 성과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시급한 당 화합을 위해 새 지도부 인사에 비박계 의원을 포함한 대탕평 인사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당내에서는 황 대표가 이끌 당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함께 나오고 있다. 대구·경북(TK)지역 한 의원은 이날 아시아투데이와의 전화 통화에서 “국민이 불안해하는 마음을 헤아려서 민생을 잘 살피고 당의 통합과 보수통합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도로 친박당’ 뛰어 넘는 보수대통합 당내 최대 과제

반면 비박계 한 의원은 통화에서 “도로 친박당으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서는 당 대표 지명직 최고위원을 비롯한 새 지도부 보직에 중도 보수 성향의 의원을 앉혀야 한다”고 말했다.

비박계 또 다른 중진 의원은 “총선에서 이기기 위해 중도 보수, 개혁보수 세력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면서 “문재인정권의 경제 실정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하면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1야당의 존재감’을 보이기 위해서는 딱딱한 관료 이미지를 벗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당 핵심 관계자는 “대권 주자들은 이미지 관리를 하려고 하기 때문에 과격한 이미지나 강한 이미지는 본인에게 부담이 될 것”이라면서 “수장이 몸을 사릴 경우 밑에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본인부터 죽을 각오를 하고 싸워 나가면 밑에서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2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취임 첫날 일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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