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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세계선수권 金 3개 수확

한국, 쇼트트랙세계선수권 金 3개 수확

기사승인 2019. 03. 1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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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EDSKATING-WORLD/ <YONHAP NO-3755> (REUTERS)
9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ISU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여자 1500m 결승전에서 최민정(왼쪽)이 역주하고 있다. 최민정은 2분29초74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로이터연합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최민정(성남시청)과 임효준(고양시청), 황대헌(한국체대)이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은 9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 29초 741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예선부터 줄곧 조 1위를 지켜온 최민정은 결승에서도 자리를 내주지 않고 가장 먼저 골인했다.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1500m 금메달리스트 최민정은 2018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1500m를 포함해 4관왕에 오르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과 2016년에 이어 세 번째 종합우승이었다.

이어진 500m에서는 준결승에서 탈락해 포인트를 얻지 못했지만 1500m 금메달로 세계선수권대회 타이틀 방어에도 청신호를 켰다.

또 여자 대표팀의 김지유는 여자 1500m 결승에서 4위에 올랐고, 심석희는 1500m 준결승에서 아쉽게 3위를 차지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남자 1500m 결승에선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임효준이 2분 31초 632로 금메달을 따냈다. 임효준은 준준결승과 준결승에서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은 채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대표팀의 황대헌과 마지막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였다. 황대헌이 결승선 날 내밀기로 임효준보다 먼저 골인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황대헌이 임효준과의 충돌 과정에서 반칙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실격됐다.

황대헌은 1500m 실격의 아쉬움을 500m 금메달로 만회했다. 500m 결승에서 황대헌은 단거리 최강자 우다징(중국)과 자리다툼을 벌이다 엉켜 넘어져 아찔한 장면을 연출했으나 이후 열린 재경기에서 42초 490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황대헌은 지난해 세계선수권에 이어 500m 2연패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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