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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여론조사] 미세먼지로 지지율 ‘주춤’ 민주당... 한국당은 하락

[아시아투데이 여론조사] 미세먼지로 지지율 ‘주춤’ 민주당... 한국당은 하락

기사승인 2019. 03. 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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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알앤써치 정기여론조사] 

민주당 39.9% 한국당 26.9%


아시아투데이 이윤희 기자 = 미세먼지 악화 영향으로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30% 후반 지지율에서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소폭 하락해 26.9%의 지지율을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소장 김미현)가 아시아투데이 의뢰로 지난 8~10일 전국 성인 1103명(가중1000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율을 조사해 11일 발표한 결과(95% 신뢰수준, ±3.0%p), 민주당은 39.9%, 한국당 26.9%를 보였다. 두 정당 간 격차는 13%p였다.


뒤이어 바른미래당 8.4%, 정의당 7.6%, 민주평화당 2.1% 순으로 조사됐다.

아시아투데이와 알앤써치가 함께 실시한 3월2주 정례 여론조사

연령대별로 지지 정당이 달라졌다. 여당 지지율이 가장 높았던 연령은 30대로 51.8%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 외 20대와 40대에서도 여당에 대한 지지율이 각각 41.1%와 48.9%로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50대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32.2%, 한국당이 30.6%로, 오차범위 내에서 한국당을 앞섰고, 60세 이상에서는 한국당 지지율이 42%로 민주당 지지율 30.5%보다 11.5%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직업별로 살펴보면 회사원, 학생, 전업주부 등 전 직업군에서 여당지지율이 앞섰지만 자영업과 은퇴 계층에서는 한국당 지지율이 앞섰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한국당이 전당대회 효과와 황교안 당대표의 '컨벤션 효과'에 힘입어 20%후반 지지율을 보였지만 향후 한국당 지지율에 있어 변화의 폭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주당의 지지율이 정체 상태를 보이는 것에 대해서도 김 소장은 "미세먼지 악화 여파와 집값 하락 등으로 서울 지역 유권자들의 보수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보수정당인 바른미래당 지지율도 서울 지역에서 전체 평균보다 높은 11.5%"라고 분석했다. 그는 "정당 지지율 40% 이상을 돌파한다면 안정적일 것이나 계속해서 30%대로 정체 상태가 이어진다면 하락할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전화 자동응답(RDD)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7.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표본은 2018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자세한 사항은 알앤써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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