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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16일 제주 맞아 12년 만의 ‘개막 3연승’ 도전

FC서울, 16일 제주 맞아 12년 만의 ‘개막 3연승’ 도전

기사승인 2019. 03. 1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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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FC서울 감독 /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오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2019 K리그 3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2007년 이후 12년 만의 개막 3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2부리그 강등 직전까지 몰렸던 서울은 시즌 개막부터 확 달라진 모습으로 2연승을 질주했다. 서울은 개막전에서 수비수 황현수의 멀티 골로 포항 스틸러스를 2-0으로 제압하며 9년 만에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이어 홈 개막전이던 2라운드 성남FC전에선 주장 고요한의 선제골을 잘 지켜 2연승을 달렸다.

서울은 시즌 전을 앞두고 영입 행보가 두드러지지 않아 팬들의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지만 서울이 새 시즌 시작부터 출발이 좋아 선수들의 자신감도 향상됐다. 특히 수비수에서 공격수로 변신한 박동진이나 골키퍼 경쟁에 불을 붙인 유상훈 등 ‘내부 리빌딩’이 효과를 발휘했고 새로 영입된 외국인선수 이크로미온 알리바예프와 부상 이후 2라운드에서 첫 선을 보인 알렉산다르 페시치 등이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반면 아직 개막 이후 1무 1패로 승리가 없는 제주는 서울전 1승을 챙겨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또 리그 1승 1무를 기록 중인 대구FC와 울산 현대는 17일 대구에서 정면대결한다. 대구는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와 비긴 이후 리그 안팎에서 3연승 중이다. 창단 후 처음으로 밟은 ACL서도 2연승을 거뒀다. 울산은 ACL 플레이오프를 포함해 5경기 무패(3승 2무)를 달리고 있다. 둘 중 어느 팀이 고비를 넘어 기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ACL 원정에서 1패를 얻은 전북은 강원FC를 홈으로 불러들여 리그 승리를 통해 재도약을 준비한다. 전북은 개막전 무승부 이후 2라운드 수원을 4-1로 완파하며 ‘닥공 본능’을 되살렸지만 13일 태국 부리람에서 펼쳐진 ACL 조별리그 G조 2차전 원정에서 패하며 기세가 꺾였다.

개막 2연패에 빠진 수원 삼성과 성남, 포항은 더 늦기 전에 연패를 끊고 첫 승점을 따내기 위해 마음이 급하다. 수원과 성남은 성남에서 맞대결하고, 포항은 홈에서 경남을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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