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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역 칼부림’ 10대, 첫 재판서 모든 혐의 인정…“효도하고 싶다”

‘암사역 칼부림’ 10대, 첫 재판서 모든 혐의 인정…“효도하고 싶다”

기사승인 2019. 03. 1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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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동 암사역 흉기 난동‘ 19세 현행범이 칼부림 후 경찰관 앞에서 흡연을 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금품을 훔친 사실을 자백한 친구에게 지하철역 앞에서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힌 이른바 ‘암사역 칼부림 사건’의 당사자인 한모군(19)이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손주철 부장판사)는 15일 특수절도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상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한군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

한군은 이날 재판에서 검찰 측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이어 “어머니에게 효도할 수 있는 아들로 지낼 수 있게 한 번만 선처를 부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한군과 친구 박모군(19)은 지난 1월 11일과 같은 달 13일 새벽 서울 강동구 소재 공영주차장 정산소와 마트 등의 유리를 깨고 들어가 현금을 훔치는 등 절도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박군을 용의자로 특정했고 임의동행 형식으로 조사했다. 박군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범행사실과 한군이 공범이었다는 사실을 자백했다.

이를 알게 된 한군은 지난 1월 13일 새벽 박군에게 절도 범행 당시 사용했던 흉기를 휘둘러 허벅지 등을 다치게 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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