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도미니크 팀, 페더러 꺾고 BNP 파리바오픈 우승

도미니크 팀, 페더러 꺾고 BNP 파리바오픈 우승

기사승인 2019. 03. 18. 11:4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BNP PARIBAS TENNIS <YONHAP NO-2465> (UPI)
도미니크 팀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ATP투어 BNP 파리바오픈에서 ‘테니스활제’ 로저 패더러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UPI연합
세계 랭킹 8위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이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위·스위스)를 꺾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총상금 839만 9455 달러) 우승을 차지하며 마스터스 1000시리즈 첫 정상에 올랐다.

팀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페더러를 맞아 2-1(3-6 6-3 7-5)로 역전승했다.

팀은 이날 승리로 페더러와 상대 전적 3승 2패의 우위를 점하며 우승 상금 135만 4010 달러(약 15억3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2017년과 2018년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인 마드리드오픈 결승에 연달아 올랐으나 모두 준우승했던 그는 마스터스 1000시리즈에서도 결국 우승을 차지하며 랭킹을 반등시키는데 성공했다.

반면 페더러는 이날 이겼더라면 통산 101번째 우승 트로피와 함께 2017년 이후 2년 만에 대회 타이틀을 탈환할 수 있었다. 또한 대회 통산 6번째 우승으로 5회 우승의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를 제치고 BNP 파리바오픈 남자단식 최다 우승자가 될 수 있었다.

ATP 투어 대회 단식에서는 통산 12번째 우승을 일궈낸 팀은 18일 자 세계 랭킹에서 4위가 된다. 페더러는 5위로 한 계단 밀려난다.

앞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BNP 파리바오픈 단식 결승에서는 19세 신예 비앙카 안드레스쿠(60위·캐나다)가 안젤리크 케르버(8위·독일)를 2-1(6-4 3-6 6-4)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안드레스쿠는 1999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 이후 20년 만에 최연소 우승자가 됐다. 당시 윌리엄스는 18세였다.

지난해 연말 세계 랭킹 178위에 불과했던 안드레스쿠는 18일 자 세계 랭킹에서 24위까지 오를 전망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