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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무슬림 50명 사망한 뉴질랜드 테러에 복수 다짐

IS, 무슬림 50명 사망한 뉴질랜드 테러에 복수 다짐

기사승인 2019. 03. 1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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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최후의 저항지 바구즈를 공격하는 SDF 병사 /연합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무슬림 50명의 목숨을 앗아간 뉴질랜드 테러에 대한 보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아부 하산 알무하지르 IS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44분 분량의 음성 녹음 파일을 통해 "뉴질랜드 모스크(이슬람 사원) 두 곳의 살해 장면은 잠자던 지하디스크(이슬람 성전주의자)를 깨우고 칼리프(이슬람제국)의 추종자들을 복수에 나서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승리 선언에 대해서도 "거짓이고 근거 없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IS 최후의 저항지인 시리아 바구즈를 포위한 시리아민주군(SDF)과 바구즈를 탈출한 이들에게도 복수를 다짐했다.

알무하지르는 "바구즈 지역에서 어리석은 자들이 탈출하는 장면이 칼리프의 군대와 지지자의 사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렇지 않다. 피의 바다를 기다려라"라고 말했다.

알무하지르가 모습을 드러낸 건 6개월 만으로, 뉴욕타임스는 알무하지르가 지난해 9월 4분 남짓의 녹음 파일을 공개한 이후 자취를 감췄고 이로 인해 그가 사망했다는 의혹이 일었다고 전했다.

미군 주도의 국제동맹군과 SDF에 패퇴를 거듭한 IS는 시리아 동부 데이르에즈조르주(州)의 국경 지역인 바구즈 텐트촌에서 최후의 저항을 하고 있으나 이탈자가 속출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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