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재정집행 행안부 평가 ‘최우수상’ 수상

일자리·SOC사업 중점 추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상반기 우수기관 선정에 이어 하반기 최우수기관 선정

김성엽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오른쪽)이 지난달 11일 진주대첩광장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제공=경남도

경남도가 전국 243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안전부의 ‘2018년도 하반기 지방재정 집행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재정인센티브 4800만원을 받았다.

19일 경남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매년 상·하반기 지방재정집행에 대한 평가를 시행하여 지난해 하반기에는 재정집행실적, 연말 예산집행 쏠림 방지 등 재정집행 효율성을 평가하는 기존 4개 지표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SOC사업 등 3개 부분을 추가해 총 7개 지표로 평가했다.

행정안전부 평가항목은 △재정집행실적(47) △12월 집행규모 축소 노력도 △예산규모 가중치(2) △광역+기초 협력도(3) △일자리사업 집행실적(35) △일자리예산 규모 가중치(5) △국고보조SOC 집행실적(5) 등이다.

지난해 도는 8조7263억원 중 8조2274억원을 집행해 행정안전부 목표액 대비 245억원 추가 집행했고 일자리사업 분야에서는 3857억원 중 3852억원을 집행해 99.86%의 집행률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이에 2018년 1/4분기 최우수기관, 상반기 우수기관 선정에 이어 하반기에도 최우수기관에 선정됨으로서 명실공히 재정집행 분야 최고의 광역자치단체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하반기 평가에 대한 인센티브로 경상남도는 특별교부세 4800만원을 확보했으며 2018년 1분기 평가(최우수기관) 5000만원, 상반기 평가(우수기관)에서도 4000만원 등 총 1억3800만원의 인센티브 특별교부세를 확보했으며 확보된 예산은 일자리사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신속집행을 적극 추진하고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신속집행추진단’을 구성해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일자리사업 및 SOC사업을 중심으로 사업별 집행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 예산을 실제 집행하는 18개 시·군에는 기획조정실장이 직접 방문해 신속집행 등 재정현안에 대한 협조를 구하고 현장 사업장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고 현재까지 진주, 사천, 김해 등 6개 시군을 방문했으며 나머지 시군에 대해서도 4월까지 방문을 완료할 예정이다.

김성엽 도 기획조정실장은 “지난해 전 부서와 시군의 부단한 노력의 결과로 최우수라는 좋은 평가가 가능했다”며 “내수경기 둔화 등 침체된 경제여건 속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인 공공지출을 통해 어려운 경남 경제 상황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시군과 협업해 올해 상반기 신속집행 추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