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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전남도의원,문화관광해설사 관리시스템 개선 촉구

김기태 전남도의원,문화관광해설사 관리시스템 개선 촉구

기사승인 2019. 03. 2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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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관리프로그램 일선 시군 외면, 보수 교육 등 필요
김기태 도의원
김기태 전남도의원.
문화관광해설사 배치와 실적 관리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문화관광체육부의 통합관리시스템을 일선 시·군에서 전혀 쓰고 있지 않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0일 전남도의회 김기태 도의원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2001년부터 관광객에게 관광자원에 대한 전문적인 해설을 제공해 지방 관광을 활성화할 목적으로 문화관광해설사제도를 도입하고 지방자치단체에 해설사 활동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해 지방자치단체가 해설사를 배치·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관계 법령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는 해설사의 활동 현황과 실적에 관한 통계를 문화체육관광부에 보고하고 문화체육관광부는 매년 해설사 활동에 대한 평가 후 다음 연도 운영계획에 반영하게 돼 있다.

또 2017년 문화관광체육부는 자체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지방자치단체의 해설사 배치와 실적 관리 업무를 개선하고자 문화관광해설사 관리시스템과 통합예약시스템을 구축·운영해 오고 있다.

전남 도내 22개 시·군 중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문화관광해설사 통합운영 관리시스템에 입력 등 실제 활용하는 지방자치단체는 화순군 등 2~3곳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문화관광해설사 통합운영 관리시스템 입력 내용에는 해설 예약 접수, 해설사 배치, 활동일지 확인 등 해설사 수요에 대한 예측과 활동비 지급 등 해설사 운영에 대한 계획과 평가 자료로 활용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김기태 의원(민주당·순천1)은 “한국관광공사가 수억 원의 예산을 드려 구축한 문화관광해설사 관리시스템이 사실상 시·군이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전남도 시군에는 350여명의 문화관광해설사와 별개로 시·군 자체 사업비로 운영하는 290여명의 관광해설가가 있고 이들을 통합해 관리할 시스템이 지자체에는 현실적으로 필요하다”며 “지역의 여건에 맞게 문화관광해설사 관리시스템이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남도는 컴퓨터 활용에 익숙하지 않은 해설사의 연령을 고려해, 보수교육 시 활동일지 입력 등 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해 시스템을 활용한 문화관광해설사 운영과 성과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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