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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변호인 “‘잘 주는 애들’ 카톡, ‘잘 노는 애들’ 잘못 쓴 표현”

승리 변호인 “‘잘 주는 애들’ 카톡, ‘잘 노는 애들’ 잘못 쓴 표현”

기사승인 2019. 03. 2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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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정재훈기자
승리(29·본명 이승현) 측이 해외 성매매 알선 의혹이 최초로 젝된 카카오톡 대화 관련 입장을 밝혔다.

승리의 법률대리인 손병호 변호사는 21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승리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은) 앞뒤 맥락이 일부 누락돼 사실관계와 다르게 오해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성 접대를 지시했다는 승리의 대화 내용에 대해 "승리가 이 부분에 대해 기억하지 못한다. 3년 전 대화"라며 "승리가 평소 이런 표현을 안 쓴다고 한다. 아마 일본 나고야 콘서트 후 회식을 하는 중 '잘 노는 애들'을 '잘 주는 애들'로 잘못 표현한 것이 아닐까 추측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SBS funE에 따르면 승리는 2015년 말 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클럽 아레나에 메인 자리를 마련하고 여자애들을 부르라"며 "잘 주는 애들로"라고 지시해 성 접대 의혹에 휩싸였다.

손 변호사는 "당시 승리가 김모씨에게 아레나에 자리를 마련하라고 한 외국인 A씨는 승리의 오래된 여성 친구"라며 "싱가포르 국적인 A씨는 승리와 어떠한 사업적 연관도 없다. 클럽 버닝썬에 투자한 일명 '린사모'라는 오해를 받고 있으나 린사모가 결코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A씨가 한국에 놀러 왔는데 승리가 당시 일본에서 콘서트 중이라 A씨를 챙길 상황이 안 돼 한국에서 쇼핑 등을 할 여자 여행 메이트를 소개해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 변호사는 "대화가 설령 성관계를 암시하는 대화였다고 해도 김씨가 (A씨를 위해) 아레나에 부른 여성들이 지인이었다는 점을 보면 결코 성매매를 전제로 한 대화는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손 변호사는 뒤늦게 이런 입장을 밝히는 이유에 대해 "승리가 당시 카카오톡 대화를 갖고 있었으면 처음부터 사실관계를 파악해서 정확하게 말씀드렸을 텐데 3년 전 일이라 기억이 전혀 없었다"며 "승리는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당시 카카오톡 대화 전문을 보게 됐다. 그 대화에서 A씨와 김씨가 처음 부른 지인 실명을 보고 나서야 당시 상황을 기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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