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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R의 공포’에 낙폭 2% 육박…2140대로 주저앉아

코스피, ‘R의 공포’에 낙폭 2% 육박…2140대로 주저앉아

기사승인 2019. 03. 25.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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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미국발 ‘R의 공포(Recession·경기침체)’에 2140선으로 주저앉았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42.09포인트(1.92%) 내린 2144.86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대비 28.15포인트(1.29%) 하락한 2158.80로 출발한 이날 지수는 기관·외국인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면서 1%대 급락세를 이어갔다.

미국 장기채권·단기채권 금리 역전과 경제지표 부진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됐다. 앞서 지난 22일(현지시간) 뉴욕 채권시장에서는 10년물 금리가 장중 2.42%까지 밀리면서 2007년 이후 12년 만에 3개월물 금리와 역전됐다. 장단기 채권 금리가 역전되면 통상 경기침체 신호로 여겨진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이 홀로 2700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3억원, 2241억원 팔았다.

업종 동향을 보면 전반적으로 약세였다. 운수장비(-2.9%), 전기전자(-2.6%), 증권(-2.1%), 화학(-2.1%) 등이 하락 마감했다. OTT플랫폼, 5G 서비스 출시 기대감에 통신업만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2.26%), SK하이닉스(-4.20%), LG화학(-3.29%), 현대차(-2.83%), 셀트리온(-0.75%), 삼성바이오로직스(-0.74%), POSCO(-2.32%), LG생활건강(-0.43%), NAVER(-0.79%) 등이 하락마감했다. SK텔레콤(0.40%), 삼성화재(0.50%), 엔씨소프트(0.10%) 등은 상승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6.76포인트(2.25%) 내린 727.21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10.46포인트(1.41%) 내린 733.51로 출발한 이날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한 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8억원 어치와 791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홀로 1222억원 순매수했다.

모든 업종이 파란불로 장을 종료했다. 비금속(-4.6%), 정보기기(-3.4%), 반도체(-3.2%), 제약(-2.8%), 의료·정밀기기(-2.74%) 등이 하락 마감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4.10원 오른 1134.2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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