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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시그니처 라인업 확대…가전매출 20조 전망”

“LG전자, 시그니처 라인업 확대…가전매출 20조 전망”

기사승인 2019. 03. 27.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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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KB증권은 LG전자에 대해 “고급화 전략이 가전(H&A) 판매 증가로 직결된다”고 분석했다. LG전자는 26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개최된 미디어데이를 통해 LG 시그니처(Signature) 가전 라인업을 확대한다고 발표하였다. 현재 최상위 프리미엄 가전 라인업인 LG 시그니처는 OLED TV, 냉장고,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만 있지만 향후 에어컨, 식기세척기, 오븐 등도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가 LG 시그니처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이유로 시그니처 브랜드를 통한 가전제품의 고급화(premium) 전략이 2016년 이후 가전 부문의 실적 성장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즉, 시그니처의 고급 브랜드 이미지가 LG전자 생활가전 제품의 전반적인 인지도 개선과 판매량 증가로 연결되고 있는 것이다.

통상 LG전자는 3~4월부터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하며 가전 제품 수요가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올해부터 미세먼지 일상화 영향으로 공기청정기, 에어컨, 건조기 등이 사계절 가전으로 자리매김하며 계절적 비수기 요인이 완화될 전망이다. 이는 3월 영업일수 (20일)가 전월 대비 40% 이상 증가해 가전 제품의 충분한 생산능력(capa)이 확보됐음에도 불구하고, 3월말 현재 가전 공장 가동률은 풀가동을 지속하며 추가 생산능력 증설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이에 따라 1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2019년 LG전자의 가전 수익성은 사계절 필수가전이 되고 있는 헬스케어 생활가전과 OLED TV 출하 확대 등에 힘입어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2019년 LG전자 가전 영업이익률(7.9%)이 주요 경쟁업체(월풀, 일렉트로룩스)의 수익성(평균 영업이익률 3.9%)을 2배 상회하며 2016년 이후 3년 연속 1위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올해 가전 부문의 매출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 달성이 확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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