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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해외부문 우려 과도…목표가 ↓”

“한국가스공사, 해외부문 우려 과도…목표가 ↓”

기사승인 2019. 03. 2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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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NH투자증권은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최근 주가 급락은 과도한 해외부문 우려 때문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유가 상황을 고려해 7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한국가스공사의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을 1조3800억원(+8% y-y)으로 전망했다. 해외자원개발 손상 우려로 주가는 국내부문 적정가치 대비 1조원 이상 할인돼 거래중이라는 평가다.

2이 연구원은 019년 5월 공급비용 산정에 적용될 요금기저(LNG도매사업자산)는 21조9000억원(+3% y-y), 적정투자보수율(가중평균자본비용)은 4.44%(+0.22%p y-y), 국내부문의 순이익인 적정투자보수액은 9713억원(+8% y-y)으로 추정했다. 주요 해외자원개발(호주 GLNG, 호주 Prelude FLNG, 이라크 쥬바이르, 이라크 바드라)의 영업이익은 1694억원(-9.2% y-y)으로 전망했다. 이는 유가 하락에 따른 판가 조정, 호주 Prelude FLNG의 상업생산 지연 때문이다.

최근의 주가 급락은 과도한 해외부문 우려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해외자원개발 공정가치에 영향을 주는 변수는 유가 전망치, 할인율(국고채 5년물 금리 연동), 판매량 전망치 등이다. 이 중 판매량 전망치나 할인율 조정 가능성은 낮다. 특히 할인율에 적용되는 국고채 5년물 금리는 현재 1.8%로 마지막 손상시점인 2017년 3분기말 대비 0.3%p 하락했다. 해외자원개발 공정가치 산정에 적용되는 유가 전망치는 88달러/배럴이다. 이 연구원은 “만약 배럴당 4달러 하락할 경우 호주 GLNG와 Prelude FLNG로부터의 손상 가능 금액은 각각 200억원, 800억원에 불과하다”며 시장의 우려보다 적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2019년 국내부문 적정가치는 5조1000억원(주당 5만5000원)으로 추정했다. 최근 해외 자원개발 손상 우려로 주가는 급락하고 있다. 국내 부문 적정가치 대비 1조원 이상 할인 거래중이다. 이 연구원은 “과거에도 유가 급락에 따른 손상 우려로 주가가 조정 받았다가 국내부문의 적정 가치까지 회복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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