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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글로벌 최대 운용사 블랙록과 포럼 개최

국민연금, 글로벌 최대 운용사 블랙록과 포럼 개최

기사승인 2019. 03. 2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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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블랙록
국민연금금공단 김성주 이사장(왼쪽)과 블랙록자산운용 마크 와이즈먼 부회장(오른쪽)이 공단 이사장 집무실에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제공=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공단은 27일 공단 기금관(전북 전주시 덕진구)에서 글로벌 최대 운용사인 블랙록을 초청하여 내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포럼을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블랙록자산운용은 운용자산 규모가 5조9800억달러(약 6780조원)에 달하는 전 세계 최대규모의 자산운용사다.

이날 포럼은 지난 1월 안효준 기금이사의 북미 출장 당시 블랙록 측과의 면담을 계기로 이루어졌으며, 급변하는 글로벌 투자 환경에 대한 각 기관의 견해를 공유하고 대응전략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를 위하여 과거 캐나다 연금투자위원회(CPPIB)의 최고경영자(CEO)를 역임(2012~2016년)한 바 있는 마크 와이즈먼(Mark Wiseman) 블랙록 부회장(액티브주식운용·대체투자 자산 총괄)이 방한하였고, 포럼에 앞서 김성주 이사장과의 면담을 진행하였다.

마크 와이즈먼 부회장은 김 이사장과의 면담에서 블랙록의 사회책임투자(ESG) 현황에 대하여 설명하고 CPPIB의 CEO 재직 당시 자산 구조 개편 및 운용조직 강화에 노력한 경험을 공유했다.

이후 진행된 포럼에서 마크 와이즈먼 부회장은 ‘연기금의 운용 모범 사례(Best Practice for Pension Funds)’라는 주제로 전세계적인 저성장 및 노령화 등 운용환경 변화에 대한 글로벌 연기금 대응 등 투자 트렌드를 직접 소개했다. 특히 마크 와이즈먼 부회장은 주식과 대체투자를 확대해 나가는 국민연금기금의 포트폴리오 변화 방향이 CPPIB의 변화 방향과도 일맥상통한다며, 리스크 요인을 고려한 투자 다변화 전략의 중요성 등을 강조했다.

이 외에도 블랙록 측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동행하여 자산배분, 팩터 투자, 퀀트 운용, 대체투자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하여 발표했다.

김성주 이사장은 “국민연금기금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위하여 해외투자와 주식·대체투자 확대 등의 투자 다변화를 점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글로벌 최대 운용사와의 이번 포럼이 기금운용 역량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국민연금의 위상 강화를 위하여 국내외 투자기관과 교류하며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연금기금의 해외투자규모는 2018년 말 기준 191조9000억원으로 전체 기금 638조8000억 원의 30.1% 수준이며, 국민연금은 2023년 말까지 해외투자 비중을 40% 내외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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