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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MLCC 업황 저점 통과중”

“삼성전기, MLCC 업황 저점 통과중”

기사승인 2019. 03. 28.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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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NH투자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최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재고 감소, 물량 확대 기대감 등 MLCC 업황이 저점을 통과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삼성전기의 1분기 실적은 IT 수요 부진에 따른 MLCC 물량 감소 영향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지만 2분기부터는 시장의 우려와는 다르게 본격적인 분기 증익 사이클에 돌입할 것”이라 예상했다. 4월부터 주요 중화권 업체들의 신형 스마트폰 출시 사이클이 시작되고 하반기에는 5G 스마트폰 출시로 물량이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삼성전기의 낮아진 재고 수준과 일본 및 한국에서 파악되는 MLCC 물량 증가가 이를 방증한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MLCC 재고수준 감소 및 물량 증가세를 바탕으로 현재 MLCC 업황이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중화권 스마트폰 업체들의 신제품 론칭이 본격화되는 5~ 6월부터 본격적인 증가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1분기 실적보다는 2분기 증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 2030억원(+31.5% y-y, -19.7% q-q)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미 시장에서는 MLCC 업황에 대한 우려로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 않기 때문에 시장 예상과는 다르게 증익을 기록할 수 있는 2분기 실적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2분기에는 중화권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에 따른 MLCC 물량 증가(+7.5% q-q), 전장용 MLCC 매출 확대에 따른 혼합평균판매단가(Blended ASP) 상승(+1.5% q-q)으로 컴포넌트 사업부의 이익 성장세가 전망된다. 카메라가 포함된 모듈사업부도 전략거래선의 판매 호조세로 최근 물량이 늘어나고 있어 전년(-30% q-q)과는 다르게 2분기 매출액 감소폭(-10% q-q)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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