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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기초소재 부문 실적회복 전망”

“LG화학, 기초소재 부문 실적회복 전망”

기사승인 2019. 04. 0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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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NH투자증권은 LG화학에 대해 “4월부터 중국 정부 내수부양책이 단계적으로 시행돼 석유화학 제품 스프레드가 회복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공격적인 전기차(EV)용 2차전지 사업 투자로 타사 대비 독보적인 경쟁우위 확보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기초소재 사업 환경은 하반기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전지사업의 불확실성으로 상반기 전지부문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중장기 성장성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국내 ESS 화재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LG화학은 조사 결과에 대비하여 최대 1000억원의 충당금을 설정했다. ESS용 전지 국내 판매는 중단됐지만 화재사고가 보고되지 않는 해외 시장 판매에 집중해 ESS용 전지 실적 가이던스를 유지할 거란 전망이다.

1분기 중 EV용 2차전지 중국 2공장 및 폴란드 공장 가동이 시작된다. 다수의 신기술을 적용하여 생산성을 기존 공장 대비 한단계 높인 것으로 파악된다. 상반기 안정화 과정을 거쳐 하반기 가동률이 급속히 상승할 전망이다. 황 연구원은 “단기간으로는 낮은 가동률로 비용이 증가하겠지만 정상가동을 위한 단계”라 평가했다.

2분기에는 기초소재 스프레드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3006억원(-53.8% y-y, +3.8% q-q)으로 직전분기와 유사한 실적이 추정된다. 팜한농의 경우 계절적 성수기로 흑자전환하지만 전지부문은 충당금 설정으로 적자전환하고, 기초소재부문의 영업이익 증가폭이 예상보다 작은 것으로 추정했다.

4월부터 중국 정부 내수부양정책이 단계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4월 1일 증치세 3%p 인하 정책으로 3월 하순 석유화학 제품 수요가 4월로 이월됐다. 황 연구원은 2분기에는 계절적 성수기, 역내 설비 정기보수 시즌으로 석유화학 제품 스프레드는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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