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LG디스플레이, OLED 경쟁력 확보…목표가 ↑”

“LG디스플레이, OLED 경쟁력 확보…목표가 ↑”

기사승인 2019. 04. 04. 07:4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4일 NH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OLED 사업 중 중소형 부문에서 사업 정상화 시그널이 포착될 때 벨류에이션 회복(PBR 0.6배)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4000원으로 올렸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적자전환을 추정한다”며 “올해 LCD 사업의 펀더멘털 개선은 힘겨워 보이나 이미 예상된 방향이고, 현재 OLED 사업에 대한 기대가 벨류에이션 하단(PBR 0.4배)을 지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32~43인치 LCD TV 패널 가격 반등에도 불구하고 LG디스플레이 LCD 실적의 반전은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는 LG디스플레에이의 LCD TV 출하에서 43인치 이하 비중보다 55인치 이상 비중(2018년 1분기 29%→2019년 1분기 40% 추정)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 LCD 업체들의 공격적인 생산능력 확장 전략으로 입지가 좁아지며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 연구원은 “다만 장기적으로 LG디스플레이의 사업이 LCD가 아닌 OLED 위주로 성장한다는 점과 관련해 ”글로벌 패널 업체들 중 장기 성장에 가장 적합한 OLED 사업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OLED 6세대+8세대 생산시설은 물론이고, 다양한 OLED 제품 포트폴리오(차량, TV, IT 등)를 판매할 수 있는 채널을 보유중이다. 매출 기준 OLED 부문 기여도도 2019년 22%→2020년 36%로 지속 높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1분기 실적은 영업적자를 예상했다. 매출액 5조7000억원(-18% q-q, +1% y-y), 영업적자 832억원(적전 q-q, 적지 y-y)이다. 이는 LCD 패널 출하량이 감소하고, 초대형 사이즈(55인치 이상) LCD 패널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었으며,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급감하면서 영업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다만 대형 OLED는 영업흑자 기조 유지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65인치 OLED 패널 출하 비중 증가(1분기 38% 추정)에 따른 믹스 개선 효과 덕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