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그룹이 인도 최대 온라인 식품 판매 서비스업체인 빅바스마켓에 투자하며 플랫폼 기업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5일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지난해 네이버와 공동으로 조성한 1조원 규모의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그로쓰펀드’는 중국 ‘알리바바’, 영국 투자회사 CDC와 공동으로 빅바스마켓에 1억5000만달러(약 1700억원)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미래에셋대우·네이버 아시아그로쓰 펀드는 미래에셋·GS리테일 신성장투자조합과 함께 6000만달러를 투입한다.
빅바스마켓은 인도에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월 400만건 이상의 식품·생활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550조원 규모 인도 식료품 시장에서 0.2%에 불과한 온라인 쇼핑은 1년간 5배 가량 커질 것으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미래에셋그룹은 신성장펀드를 통해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e커머스, 인터넷 플랫폼, 헬스케어, 소비재 등의 분야에 중점적으로 투자 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향후에도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