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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100년 여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성대한 축제로 기념

새 100년 여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성대한 축제로 기념

기사승인 2019. 04. 1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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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제공=청와대
1919년 4월 11일. 정부가 100년 전 우리 민족의 중대한 첫걸음을 기억하고, 새로운 100년을 활짝 열기 위해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성대하게 기념한다.

특히 올해는 100주년의 의미뿐 아니라 기존 13일이었던 기념일을 11일로 바로잡은 첫해인 만큼 ‘국민 참여형’ 축제로 더욱 특별하게 치른다.

국가보훈처는 ‘제100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을 11일 19시 19분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 광장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국민 참여형’ 축제로 열기 때문에 신분증만 지참하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기념식은 임시정부 수립 원년인 ‘1919년’을 의미하는 ‘19시 19분’에 시작된다.

기념식 장소로 여의도공원을 선정한 것 역시 역사적 의미가 깊다.

여의도공원은 1945년 8월 18일 당시 여의도비행장으로, 한국광복군 4명과 미국 전략첩보국(OSS) 18명이 C-47 수송기를 타고 착륙한 곳이다. 광복군은 ‘독수리 작전’으로 명명된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가, 일제가 항복하자 일본군 무장해제 등의 임무를 띠고 서울 진입 작전에 투입됐다.

기념식은 정부 주요 인사, 각계 대표, 독립유공자와 유족, 시민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립의 횃불’ 퍼포먼스, 임시헌장 선포문 낭독, 기념사, 임정기념관 건립 선포, 기념공연 등 순으로 진행된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 자리에서 8분 분량의 대국민 기념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당초 문재인 대통령이 기념식에 참석하려 했지만, 같은 날 열리는 한·미정상회담 일정 때문에 이 총리가 참석한다.

앞서 문 대통령은 9일 국무회의 자리에서 임시정부 100주년 의미를 되새겼다.

문 대통령은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가 새로운 100년의 굳건한 토대”라며 “지난 100년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으로 이룬 국가적 성취는 이제 국민 삶으로 완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특권층끼리 결탁하고 담합하고, 공생하여 국민의 평범한 삶에 좌절과 상처를 주는 특권과 반칙의 시대를 반드시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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