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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韓 경제성장률 2.6%…“추경 선반영?, 中 경기↑ 상쇄효과?”

IMF, 韓 경제성장률 2.6%…“추경 선반영?, 中 경기↑ 상쇄효과?”

유재희 기자 | 기사승인 2019. 04. 1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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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가 9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표>
지난달만 해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목표 도달에 난색을 표했던 IMF가 갑작스레 성장률을 2.6%로 유지시켰다.

최근 경기불황 국면이 짙어지고 있어 이 같은 전망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추가경정예산을 고려해 경기를 살핀 것으로 보고, 이에 더해 경제 학계는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국인 중국 경기부양에 따른 상쇄 효과에도 무게를 둔다.

IMF는 지난 9일 세계경제성장률을 발표하면서,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2.6%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전망치다. IMF가 세계 경제 성장률을 0.4%p나 낮춰 3.3%로 전망하는 등 경기 하강국면으로 경고음을 높인 것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이례적으로 성장률을 유지한 편이다.

IMF의 전망치는 해외 기관이 제시한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중 가장 높은 수준에 속하고 있다. IMF에 따르면, 한국의 성장률은 2017년 3.1%, 2018년 2.7%, 2019년 2.6%로 하락했다가 2020년 2.8%로 반등할 전망이다.

하지만 지난달만 해도 IMF 연례협의단은 한국을 방문해 재정을 확장하지 않으면 경제성장률 2.6%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며 난색을 보였다.

페이지오글루 IMF 미션단장은 “수출중심국가인 한국이 세계 경제 둔화 흐름에서 자유롭지 못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GDP(국내총생산)의 0.5%, 약 9조원을 초과하는 추경을 편성하면 목표치 달성은 가능할 것”이라고 대책을 제시했다.

한편, 최근 수출불황 등 경기하강 국면이 짙어지고 있어서 IMF 전망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기재부 관계자는 “IMF가 제시한 2.6%의 성장률 전망치에 추경 등 한국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이 반영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기재부의 해석은 IMF의 전망을 통해 ‘추경 굳히기’에 들어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학계에서는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의존율이 높은 중국 경기가 부양책에 따라 나아져 국내 경기가 동반 상승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IMF는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지난 10월 전망치(6.2%)보다 0.1%p 상승한 6.3%로 전망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안성배 연구위원은 “대외적으로 보면 중국의 경기부양도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의 반영 요인 중 하나”라면서 “특히 우리나라의 수출구조를 보면 중국과 홍콩이 34~5% 차지하고, 반도체수출 비중에서도 70%가 넘는 만큼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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