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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리뷰] ‘더 뱅커’ 유동근, 채시라·김태우에 “경쟁은 인재 발전” 라이벌 구도 형성

[친절한 리뷰] ‘더 뱅커’ 유동근, 채시라·김태우에 “경쟁은 인재 발전” 라이벌 구도 형성

이다혜 기자 | 기사승인 2019. 04. 1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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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뱅커'

  '더 뱅커' 김상중·채시라·김태우가 은행장 유동근과 'D1 계획'의 관계와 그 실체에 대한 ‘각자도생 진실 찾기’에 돌입하며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김상중은 직접 관련자를 찾아 나서는 정공법을 택했고, 이를 막으려는 유동근과 숨 막히는 설전을 펼쳐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채시라는 감사실이 입수한 ‘D1 계획 품의서’가 가짜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김태우는 ‘힘의 균형’을 언급하며 자신과 채시라의 경쟁을 부추기는 유동근과 기싸움을 이어가며 진실 찾기에 합류했다. 여기에 재벌 3세들의 모임 '더 베스트'가 본격 등장하면서 금융계·정계·재계의 거대한 카르텔의 모습이 드러나 이후 전개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렸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수목 드라마 '더 뱅커'(극본 서은정·오혜란·배상욱, 연출 이재진, 기획 MBC, 제작 래몽래인) 13·14회에서는 국밥집 할머니 불법 대출 사건을 쫓던 감사 노대호(김상중)가 과거 대한은행 리츠사업부의 'D1 계획'까지 도달하며 그 배후를 찾아 나섰다. 이와 함께 본부장 한수지(채시라)와 부행장 이해곤(김태우) 역시 'D1 계획'에 한발 다가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더 뱅커'는 대한은행 대기발령 1순위 지점장 노대호가 뜻밖에 본점의 감사로 승진해 '능력치 만렙' 감사실 요원들과 함께 조직의 부정부패 사건들을 파헤치는 금융 오피스 수사극.


먼저 대호는 국밥집 할머니 불법 대출 사건과 갑자기 벌어진 화재 사건 사이에 대한은행이 연루돼 있음을 직감했다. 대호는 "우린 책임자를 반드시 발본색원 해야 해. 그게 누구든, 어떤 사람이든"이라고 굳게 결심했고, 그 길로 수지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다.


대호에게 사건의 전말을 전해들은 수지는 2014년 부동산 관련 부서로 육관식(안내상 분)이 전무 시절 그의 핵심 라인으로 구성됐던 리츠사업부가 있었다고 전했다. 당시 업무관리부장을 맡고 있던 수지는 관리자로서 자신의 책임도 있다며 최대한 협조할 것을 약속하고, 당시 용북지점장의 연락처를 건넸다.


엘리베이터에서 해곤을 마주친 대호는 그에게 리츠사업부에 대해 물었고, 해곤은 ‘D1 계획’이 리츠사업부의 핵심 사업이었다는 정보를 전했다. 이어 그는 "노감사님은 확실히 강행장의 사람은 아닌 거 같네요. 나도 따로 알아 볼 테니, 노감사의 정보도 같이 공유합시다"라고 손을 내밀었다.


대한은행 내부에는 이미 관련 자료가 모두 삭제된 상황에서 대호의 지휘 아래 감사실은 분주히 움직였다. 대호가 퇴사한 용북지점장을 만났지만 이렇다 할 단서를 찾지 못한 가운데, 서보걸(안우연)이 서소문 본사로 출동해 과거 리츠사업부의 'D1 계획'에 대한 자료를 발견했다. 하지만 서류상 대한은행이 저지른 불법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고 대호는 삭제된 자료를 찾을 수 있다면 책임자의 죄를 물을 수 있다는 생각에 은행장 강삼도(유동근, 이하 강행장)를 찾아 갔다.


대호는 강행장에게 ‘D1 계획 품의서’를 내밀고, 그 동안 조사한 내용을 브리핑 한 뒤 도움을 요청했지만 강행장은 "노감사 이제 그만하고 덮어요"라고 회유했다. 생각지도 못한 강행장의 반응에 대호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자 강행장은 "나는 대한은행의 행장이요. 개인적인 유감으로 은행을 위험에 빠뜨릴 결정을 해서는 안되는 자리지요. 그건 노감사 역시 마찬가지여야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은행의 감사는 은행을 위해 있는 겁니다. 노감사의 그 자리는 대한은행을 지키기 위해서 마련해준 자립니다. 지나간 일에 연연하지 말고,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게끔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해줘요. 그게 노감사가 할 일입니다"라고 못박았다. 강행장의 만류에도 대호는 의혹을 떨칠 수 없었고, ‘D1 계획 품의서’를 들고 수지와 의견을 나눴다.


그런 가운데 수지는 과거 리츠사업부 멤버들에게 연락을 취하던 중 전 리츠사업부 부장이었던 이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수지로부터 ‘D1 계획 품의서’를 찾았다는 말을 들은 그는 "부서를 없애면서까지 치워버린 자료가 본점에 남아있을 리가 없잖아? 내껀 진짜야. 진짜 원본을 내가 갖고 있어"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바로 그 D1 계획서 초안작성자야~ 이 정보, 얼마에 살래?"라고 협상을 제안했다.


다급해진 수지는 직접 서소문 본점으로 달려가 D1 계획 품의서 복사본의 원본을 확인하려 했지만, 서류 자체가 없다는 답을 들었다. 혼란스러운 수지는 당시 서류들의 표지를 비교하며 직접 찾기 시작했고, 2014년의 다른 서류와 복사본 표지를 유심히 들여다본 순간 복사본이 가짜라는 사실을 확인해 충격을 안겨줬다.


그런가 하면 해곤 역시 'D1 계획'에 한 발 다가가고 있었다. 대호로부터 과거 리츠사업부에 대한 질문을 받은 해곤은 강행장의 호출을 받고 행장실로 향했는데 그곳에는 이미 수지가 와 있었다. 강행장은 부행장 자리를 언급하며 수지를 칭찬했고 이어 "나는 두 분이 내 뒤를 이어 대한은행을 이끌어갈 인재라고 생각합니다. 경쟁은 인재를 발전시키고, 힘의 균형은 은행의 안정과 발전을 가져오겠죠. 두 분에게 거는 기대가 아주 큽니다"라며 경쟁구도를 만들었다.


하지만 해곤은 지지 않고 "육관식 부행장의 말로를 보고 뭘 좀 크게 느끼신 줄 알았는데 제가 느낀 바와는 많이 다르네요. 쥐새끼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뭅니다. 근데 어떡하죠? 저는 쥐새끼가 아니라 범새끼라서요"라고 발끈했다.


해곤은 자신에게 강행장의 배후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던 기자를 찾아가 리츠사업부의 ‘D1 계획’에 대한 정보를 흘렸다. 강행장과의 본격적인 전쟁을 시작하기 전, '자신만의 무기'를 준비하기 시작한 것.


이처럼 대호와 수지, 해곤이 각자의 방식으로 ‘D1 계획’에 다가가기 위해 각개전투를 벌이고 있는 사이, 재벌 3세들의 모임인 '더 베스트'의 모습이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밀실 4인회’ 몰래 서민정책연구소 배동석(박정학)이 ‘더 베스트’와 함께 국밥집 할머니 건물 화재 사건을 주도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로써 금융계·정계·재계를 아우르는 거대한 권력 카르텔의 존재를 암시했다.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더 뱅커’는 수도권 기준 13회 4.3%, 14회 4.8%로, 동시간대 시청률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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