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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아파트 주민들 “정말 큰 충격”…트라우마 호소

진주아파트 주민들 “정말 큰 충격”…트라우마 호소

기사승인 2019. 04. 1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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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아파트 방화 난동사건 현장./연합
지난 17일 경남 진주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으로 주민들이 심각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주민 김모씨(42)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매일 학교에 오가고 동네에서 만나던 친구가 끔찍하게 희생됐다는 것 자체가 우리 아이에겐 정말 큰 충격"이라고 말했다.
 
이 부부 아들은 이번 사건으로 희생된 금모양(12)과 같은 학교 친구다.

주민 정모씨(48)는 "큰아이가 동생을 안고 내려오면서 계단에 쓰러진 주민과 바닥에 흥건한 피를 밟았는데 울면서 내려오는 상황에 노출됐다"며 "심각한 '트라우마'에 시달릴 것 같다"고 밝혔다.

이처럼 아파트 주민 대부분이 지난 17일 새벽에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아파트 내 작은 도서관에서는 행정안전부와 대한적십자의 심리회복지원센터, 경남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진주보건소 등에서 주민 심리치료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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