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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여론조사] ‘박근혜 석방’ 반대 50% vs 찬성 42%(종합)

[아시아투데이 여론조사] ‘박근혜 석방’ 반대 50% vs 찬성 42%(종합)

기사승인 2019. 04. 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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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알앤써치 정기여론조사]
박근혜 전 대통령 '형집행정지 신청' 논란에 여론조사
찬성 42.7%, 반대는 50.7%
이해찬 대표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평가 절반 넘어
황교안 대표는 긍·부정 팽팽

아시아투데이 남라다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기결수로 전환된 이후 건강상 이유로 형집행정지를 신청한 것과 관련해 우리 국민 10명 중 5명(50.7%)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찬성 의견도 42.7%로 찬·반 의견이 다소 팽팽한 것으로 나왔다. 

아시아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소장 김미현)에 의뢰해 실시한 4월 4주차 정기 주간여론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50.7%는 박 전 대통령의 형집행정지를 반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21일 전국 만 19살 이상 성인 1023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박 전 대통령의 형집행정지에 찬성은 42.7%로 반대 여론이 8.0%p 높았다. '매우 반대' 41.4%였으며 '매우 찬성' 33.1%였다. 

찬성 이유로는 '무죄라고 생각'(32.5%)이 가장 많았다. '전직 대통령 예우차원'(25%), '2년 구금 충분'(12%), '형평성 차원'(10.4%), '국민 통합차원'(7.5%) 순이었다. 형집행정지 반대 이유로는 '2년 구금 죗값 비해 충분하지 않다'(41.2%)가 가장 많았다. '아직 판결 전' 19.9%, '특혜'(16.3%), '정치적 혼란'(7.3%), '국민 정서상'(6.1%), '건강이 좋다'(3.3%) 순이었다. 

4월4주차 아시아투데이 주간 여론조사
아시아투데이와 알앤써치가 함께 실시한 4월 4주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그래픽=아시아투데이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박 전 대통령이 첫 여성 대통령인 동시에 대선 사상 최다 득표를 한 만큼 출범 당시 국민 기대가 컸고 그만큼 실망도 큰 것 같다"고 분석했다. 

최근 국회가 크고 작은 쟁점으로 여야가 극한 대치를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여야 거대 양당 대표의 국민적 평가를 알아봤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에 대해 우리 국민 10명 중 5명이 넘는 54.3%는 '일을 잘 못하고 있다'고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긍정 평가는 32.5%로 부정 평가가 21.8%p나 높았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에 대한 평가는 '부정' 47.3%, '긍정' 46%로 오차범위 안에서 긍·부정이 팽팽했다.  
 
4월4주차 아시아투데이 주간 여론조사
아시아투데이와 알앤써치가 함께 실시한 4월 4주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그래픽=아시아투데이
 
김 소장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해찬 민주당 대표 체제의 파격적인 변신이 필요해 보인다"면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당의 보수화 우려가 있지만 현재까지는 보수지지층 결집에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전화 자동응답(RDD)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7.1%이며 표본은 2018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알앤써치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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