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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200만원 넘는 취업자 비율 62.7%…4.4%p 증가

월급 200만원 넘는 취업자 비율 62.7%…4.4%p 증가

기사승인 2019. 04. 2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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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10월 기준) 월급 200만원 이하 비중 감소
통계청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보고서 공개
“상용직 근로자 증가, 임시·일용직 감소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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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취업자 중 월평균 임금변화/통계청 제공
지난해 하반기 취업자 중에 월급이 200만원 이상인 이들의 비율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용직 근로자가 늘어난 반면에 상대적으로 임금이 낮은 임시·일용직은 줄어든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됐다.

통계청이 23일 내놓은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보고서를 보면 작년 하반기(이하 10월 기준) 전체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 2027만3000명의 월 임금 비율은 200만∼300만원이 29.7%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월 임금 100만∼200만원(27.1%), 400만원 이상(16.8%), 300만∼400만원(16.3%), 100만원 미만(10.2%) 등이 차지했다.

2017년 하반기와 비교하면 200만원 이상 비율은 늘었지만 그 미만은 줄었다.

200만원 이상 비율은 62.7%로 전년 대비 4.4%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100만원 미만은 0.7%포인트, 100만∼200만원은 3.7%포인트 하락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임금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용직 근로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반면 상대적으로 임금 수준이 낮은 임시·일용직 근로자는 감소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월 소득별로 살펴보면 100만∼200만원 비율이 높은 산업은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이 46.8%, 숙박 및 음식점업이 41.5%다.

400만원 이상 고소득자 비율이 높은 산업은 금융 및 보험업이 36.7%,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이 36.2%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부산·대구·인천·대전·경기에서는 자동차 제외 소매업 분야에서 일하는 근로자가 가장 많았다.

광주광역시는 교육서비스업, 울산광역시는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세종특별자치시는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이 가장 많았고, 강원·충남·충북·전남·전북·경남·경북·제주는 농업이 취업자가 가장 많은 업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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