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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여성 독립운동가 ‘안영희 지사’ 삶 조명 출판기념회 개최

숙명여대, 여성 독립운동가 ‘안영희 지사’ 삶 조명 출판기념회 개최

기사승인 2019. 04. 23.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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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희 지사
숙명여자대학교는 광복군안영희선양사업위원회(위원회)와 함께 오는 24일 서울 용산구 교내에서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여성독립운동가 안영희의 삶을 조명하는 출판기념회 ‘광복군 갔다고 말 전해주소, 여성광복군 안영희의 삶(안영희의 삶)’을 개최한다. 사진은 ‘안영희의 삶’ 책 표지. /제공=숙명여대
숙명여자대학교는 광복군안영희선양사업위원회(위원회)와 함께 오는 24일 서울 용산구 이 학교 프라임관에서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광복군 간호장교로 활동했던 여성독립운동가 안영희의 삶을 조명하는 출판기념회 ‘광복군 갔다고 말 전해주소, 여성광복군 안영희의 삶’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안영희 지사는 평안북도 신의주 출생으로 10대에 중국으로 건너가 한국청년전지공작대원 활동을 했다. 이어 중국군관학교를 졸업한 뒤 광복군 의무실 간호장교로 활약했다.

안 지사는 해방 후 숙명여대를 졸업한 뒤 이 학교 국문과 교수로 재직했다. 안 지사는 1990년 생을 마감한 뒤 현충원 국립묘지에 안장됐으며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았다.

이번 도서 출판은 안 지사의 숙명여대 동문인 모수미 서울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이재연 숙명여대 명예교수와 형난옥 도서출판 나녹 대표, 송경란 한국어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송우림 ㈜휴노데이터분석팀 연구원 등은 안 지사의 삶을 기리기 위해 위원회를 구성했으며 4년 여의 작업 끝에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출판기념회에서는 대표 역사학자인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이자 숙명여대 명예교수의 특강도 열릴 예정이다.

위원회 관계자는 “국가보훈처에 등록된 독립유공자 가운데 여성은 2.4%에 불과하다”라며 “안 지사를 포함해 여성 광복군은 31명에 그칠 정도로 여성독립운동가에 관한 관심이 더욱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작업은 역사 속에 가려진 여성독립운동가를 발굴할 뿐 아니라 여성운동사의 한 축을 세우는 매우 의미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숙명여대는 출판기념회를 기점으로 위원회 및 도서출판 나녹과 업무협약을 체결, 향후 본보기가 될 여성 역사인물을 발굴 및 선양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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