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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바이오산업 육성에 총력

포항시, 바이오산업 육성에 총력

기사승인 2019. 04. 2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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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청사 전경
포항시청.
경북 포항시가 바이오산업을 차세대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25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포스코국제관에서 바이오산업 특별위원회(이하 바이오 특위) 회의를 열고 바이오 기업의 신규 투자계획을 포함한 산업동향을 파악하고 바이오산업 전문 인력 육성 방안 및 관련 기업 유치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종근당과 유한양행 등 국내 유명 제약회사 임원진 및 포항시 바이오 특위 위원들을 초청해 투자유치 설명회도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바이오 특위 위원들과 17개의 국내 바이오제약기업의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북방교류협력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포항의 지리적 이점과 도로, 철도, 항만, 산업단지 등 포항시의 제반적인 투자여건과 인센티브 및 바이오산업 육성 정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오는 12월 준공 예정인 ‘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BOIC)’와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프로젝트 사업’을 집중 소개하고 기업과 대학, 연구소가 협업을 이루는 세계 굴지의 바이오제약 메카를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를 부탁했다.

또 포항 융합기술산업지구에 조성 예정인 가속기 신약연구소,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및 비즈니스 융·복합센터를 주축으로 한 신약개발 클러스터와 함께 전국 최고 수준의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보조금 제도 등도 소개했다.

송경창 부시장은 “포스텍에서 배출되는 석·박사급 고급 인력과 국내 유일의 제3,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신약개발이 가능한 곳은 국내에서 포항이 유일하다”며 “바이오제약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한 포항시의 도전에 과감한 투자와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권성호 엔비엠 대표는 “이미 포스텍 벤처기업으로 출발해 국내 굴지의 제약사로 성장한 바이오 벤처기업인 제넥신의 사례는 포항시의 가능성을 입증해 줬다”며 “신약개발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같은 잠재력 있는 사업들에 대한 소개를 받으면서 포항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 모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시는 철강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혁신성장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미래전략 5대 핵심 산업’의 하나로 2025년까지 3587억원을 투자해 가속기 기반의 신약개발 클러스터 조성, 4세대 상사광가속기 활용 신약 원천기술 개발, 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구축, 차세대 그린 백신 상용화 실증 지원 사업, 기능성 점토광물 산업 등 ‘5대 바이오산업’을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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