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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가급적 빠른 시게에 김정은 위원장 만날 것”

문재인 대통령 “가급적 빠른 시게에 김정은 위원장 만날 것”

기사승인 2019. 04. 25.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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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서 아시아뉴스네트워크 이사진 접견
"트럼프 대통령, 김 위원장 모두 대화 계속하겠다는 의지"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김 위원장 초대는 정세 변화 판단"
아시아뉴스네트워크(ANN) 이사진 만난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청와대에서 아시아뉴스네트워크(ANN) 이사진을 만나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 것이고, 북·미 대화 또한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범아시아권 20개국 24개 영어 매체로 결성된 아시아뉴스네트워크(ANN) 이사진을 접견한 자리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의 결과가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모두 대화를 계속하고 싶다는 의지를 나타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3차 북·미정상회담이 하루빨리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해서는 지금까지의 놀라운 긍정적 변화에 주목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4월 27일 이전에는 미사일·핵실험 등으로 군사적 긴장이 극도로 높아졌지만 지금은 그 긴장감이 완화됐다”면서 “지금은 세 번의 남북정상회담, 사상 최초로 열린 두 번의 북·미회담 등 대화와 외교를 통한 해결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한·아세안 참석을 제안한 것에 대해 “당시 여러 정상들이 공감했지만 그렇다고 우리 단독으로 결정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라며 “여러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의, 정세 변화에 대한 판단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ANN 이사회 의장인 천시영 코리아 헤럴드 논설실장은 “ANN이 북핵문제의 외교적 해결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위한 지도력을 기려, 문 대통령을 2018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4·27 판문점 회담 1주년을 이틀 앞두고 오늘의 만남이 더욱 특별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천 의장은 “ANN은 인도와 아세안 10개국 등 신남방정책의 해당 국가를 망라하고 있어, 신남방정책 역시 ANN의 주관심사”라며 “앞으로 ANN이 한국과 ANN 관련 국가들 간 관계 발전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태국의 더 네이션(The Nation) 발행인인 파나 잔비로트 ANN 사무총장은 “11월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한국에서 개최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김정은 위원장도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우 리 중국 더 차이나 데일리(The China Daily) 아시아태평양 편집국장은 “오는 27일 판문점에서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된 지 1주년이 되는 날인데 지난 한 해 동안 놀라운 진전이 있었다”며 “최근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도 논의되었으며, 3차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되기를 기대한다. 한국 정부가 중요하고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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