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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 박유천 검찰 송치 “거짓말 죄송…반성하며 살겠다”

‘마약 투약 혐의’ 박유천 검찰 송치 “거짓말 죄송…반성하며 살겠다”

기사승인 2019. 05. 0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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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박유천, '법정으로'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박유천씨(33)가 지난달 26일 오후 경기 수원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hoon79@
마약 투약·거래 혐의로 지난달 26일 구속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씨(33)가 3일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날 오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박씨를 수원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박씨는 이날 오전 10시께 수원남부경찰서는 나서면서 “거짓말을 하게 돼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하고 싶었다”면서 “벌 받아야 할 부분을 벌 받고, 반성하면서 살겠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월에서 3월까지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씨(31)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 중 일부를 6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그는 지난해 여름 당시 자신이 살던 오피스텔에서 혼자 1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지난해 여름부터 마약에 손을 댄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는 지난달 10일 긴급기자회견을 자청해 “결코 마약을 투약한 적이 없다”고 주장한 뒤 지난달 28일 1차 경찰조사까지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아울러 박씨는 소변 간이검사에선 ‘음성’이 나왔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모발 정밀검사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박씨는 국과수 결과에도 줄곧 혐의를 부인해왔지만, 구속 후 지난달 29일 2차 경찰조사에서 기존 입장을 접고 혐의를 인정했다.

박씨와 황씨는 과거 연인 사이로 지난 2017년 4월에는 결혼까지 약속했지만 이듬해 결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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