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카카오 ‘AI 랩’, 사내 독립기업으로 출범

카카오 ‘AI 랩’, 사내 독립기업으로 출범

기사승인 2019. 05. 07. 14:5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대표에 백상엽 전 LG CNC 미래전략사업부장 사장 내정
카카오 ci
카카오 CI/제공=카카오
카카오가 신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기업간거래(B2B) 사업 본격화를 결정하고, 이를 위해 AI 랩(Lab)을 이달 15일 사내독립기업(Company-In-Company, CIC)으로 출범시킨다고 7일 밝혔다.

상호명은 미정이다. 대표 자리에는 백상엽 전 LG CNC 미래전략사업부장 사장이 내정됐다.

카카오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조직 체계를 확립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랩은 인공지능(AI)·검색 등 카카오의 핵심 기술이 결집되어 있는 조직으로, 오랜 시간 동안 축적한 기술력과 서비스 경험을 결합해 기존에 진행하던 사업을 더욱 속도감 있게 전개하고, B2B 영역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AI 랩은 그 동안 스마트스피커 카카오미니를 출시한 데 이어 현대자동차·GS건설·포스코건설·HDC현대산업개발 등과 협력해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i’의 기술 접점을 확대하는데 주력했다. 이와 함께 AI 설계 플랫폼 ‘카카오i 오픈빌더’를 선보여 기업들이 카카오의 AI 기술을 사용한 서비스 환경을 구축해왔다.

카카오 관계자는 “앞으로도 카카오i 기술을 중심으로 사업 기반을 다지고 시장에서의 위치를 공고히하는 한편, 카카오의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각 기업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해결해줄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인에이블러(Digital Transformation Enabler)’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는 AI 랩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재투자해 서비스와 기술을 고도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