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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울산 산단서 최고위…마을·노인회관 돌며 하룻밤

황교안, 울산 산단서 최고위…마을·노인회관 돌며 하룻밤

기사승인 2019. 05. 09.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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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투쟁대장정 주민소통 확대
정부 경제·탈원전 정책 등 비판
경제실정백서 '징비록'도 발간
"文, 절망의 민생현장으로 나와야"
황교안, 울산서 지지자와 인사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9일 오후 울산시 중구 성남동 젊음의 거리를 찾아 지지자와 인사하고 있다./연합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민생투쟁 대장정’ 사흘째인 9일 울산을 찾아 문재인정부 2년 경제정책 비판에 집중했다.

특히 황 대표는 부산·울산·경남 방문에서 노인회관·민박집·마을회관에서 묵으면서 지역 주민과 소통면 넓히기도 잊지 않았다.

내년 총선에서 영남 민심의 풍향계가 될 것으로 보이는 부·울·경의 지지기반 확대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울산 매곡산업단지에서 최고위원회의·경제실정백서특위 연석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 앉아 조작된 보고만 받지 말고 지금이라도 절망의 민생현장으로 나와 보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정부의 경제실정을 고발한 ‘징비록’과 당 차원에서 추진하는 ‘2020 경제대전환 프로젝트’를 소개한 황 대표는 “좌파포퓰리즘 경제 폭정을 막아내고 문재인정권이 무너뜨린 경제를 살려내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회의 이후에는 매곡산업단지 업체를 방문해 산업단지 종사자와 오찬 간담회를 하며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이어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울주군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에서 원전 관련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울산에 원전 관련 시설이 밀집해 있는 만큼 정부의 탈원전 정책 비판에도 초점을 맞춘 모양새다.

황 대표는 이번 민생투쟁 대장정 내내 현장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다.

황 대표는 민생투어 첫날인 7일에는 경남 거제시 신동노인회관에서, 8일에는 울산 다개리 마을회관에서 묵었다. 잠자리에 들기 전 지역주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민과 가까이 소통하기 위해 마을회관, 노인회관에서 자는 것”이라면서 “그런 식으로 국민의 어려움을 피부로 느끼는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밤에는 경북 경주로 이동해 보문단지 인근의 민박집에서 잠을 청한다.

황 대표는 10일 오전에는 인근 민박집이나 펜션을 운영하는 주민들과 조찬을 함께할 계획이다. 황 대표는 경북 영천을 거쳐 11일에는 대구문화예술회관 앞 광장에서 문재인정부 규탄 장외집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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