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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당, 서울역서 대규모 태극기 집회… “朴 석방하라”

애국당, 서울역서 대규모 태극기 집회… “朴 석방하라”

기사승인 2019. 05. 1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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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당, 박 전 대통령 석방 요구하며 태극기집회 개최
조원진 대표 "텐트 철거하면 기존의 배를 설치할 것"
태극기 19.5.18
대한애국당이 18일 오후 1시께 서울 용산구 서울역 광장에서 ‘제124차 태극기집회’를 개최했다. /장수영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무효와 석방을 촉구하고 광화문 텐트 철거를 규탄하는 태극기 집회가 열렸다.

대한애국당은 18일 오후 1시께 서울 용산구 서울역 광장에서 ‘제124차 태극기집회’를 개최했다.

주최 측 추산 3만명이 모인 이날 집회에는 조원진 애국당 대표를 비롯해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홍문종 한국당 의원 등이 참여해 연설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무효’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죄 없는 박근혜 대통령을 즉각 석방하라” “뇌물한푼 받지 않은 깨끗한 대통령을 즉각 석방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첫 연사로 나선 이규택 천만인무죄석방본부 공동대표는 “현 정부가 북한에 인도적인 차원에서 식량 지원을 한다고 하면서 박 전 대통령의 형집행정지 신청에는 잔악하고 무자비하게 신청을 받아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오늘 온 인원보다 10배가 더 오면 박근혜 대통령을 아무리 극악무도한 정부라도 풀어주지 않을 수 없다”며 “더 많이 모여서 국민이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한다는 걸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류 전 최고위원은 “광화문에 있는 텐트를 철거하려는 어제 아침에 참을 수 없었다”며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한국당과 애국당은 같은 보수 우파로 통합돼야 한다”며 “하지만 그 안에 탄핵을 찬성했던 무리들을 먼저 무너뜨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 연사였던 조 대표는 “비닐 덮고 자면서 천막투쟁을 하는 이유는 그동안 행동하지 못한 보수우파의 책임을 우리가 지기 위해서다”며 “애국당만이 지난 2년 동안 3.10 태극기 애국열사 5인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수 우파를 자칭하고 있는 거짓 보수 세력들을 몰아내야 한다”며 “주사파·종북·반미세력도 함께 처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광화문 텐트를 철거하는 그날 바로 지금 텐트의 배를 준비하고 설치하겠다”며 “정의의 텐트를 철거하면 온 광화문 광장을 애국의 텐트로 물들여놓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들은 이날 서울역 집회가 끝난 후 시청과 광화문, 청와대에서 후속 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9.5.18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이 서울역 집회가 끝난 후 시청으로 행진하고 있다. /사진=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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