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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무용론 논란에 표창원 “경찰 업무 70%는 소통, 여경은 필요한 직무”

여경 무용론 논란에 표창원 “경찰 업무 70%는 소통, 여경은 필요한 직무”

기사승인 2019. 05. 2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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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동 여경 논란 이후 '여경 무용론'까지 제기되고 있다./제공=구로경찰서
대림동 여경 논란 후 여경의 무용론까지 제기된 가운데 표창원 의원이 "필요한 직무"라고 두둔했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CBS ‘김현정의 뉴스 쇼’에서 대림동 여경 동영상 논란에 대해 “태권도 2단, 합기도 2단에 육체적으로야 밀릴 게 없는 저도 취객 1명 제압을 제대로 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술에 취했을 때 저항이 더 큰 편이고, 자칫 잘못하면 그 취객이 다칠 수 있다”며 “몇 년 전에는 그런 취객을 제압하다가 사망한 경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여경 무용론에 대해 “영상만을 따로 놓고 해당 경찰관에 대한 자격 유무를 말한다든지, 여성 경찰관 전체로 (무용론을) 확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경찰 업무 70%는 소통이고, 여경은 필요한 직무”라고 강조했다.

여성 최초로 경찰 치안정감을 지낸 이금형 서원대 석좌교수 또한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대림동 여경’ 영상을 보며 생각했다. 나라면 저렇게 할 수 있었을까. 무릎으로 누르면서 저렇게 잘 제압할 수 있었을까. 남성 경찰관도 저 정도로 잘할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여경 무용론’에 대해 “성숙하지 못한 의견”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 교수는 “여성 경찰의 증원은 현장에서 강조하는 ‘인권 경찰’로 가는 지름길이자 경찰력을 강화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경찰이 되는 방향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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