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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주거부담 경감…‘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 협약식’ 개최

청년층 주거부담 경감…‘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 협약식’ 개최

기사승인 2019. 05. 2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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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22일, 은행연합회에서 시중은행 및 주택금융공사와 함께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대출 프로그램은 청년층의 주거부담 경감을 위해 정재호 의원의 제안 등을 고려해 준비·검토된 온 상품이다. 올해 3월 금융위 업무보고를 통해 출시방향을 발표한 바 있고, 이날 협약에 따라 13개 참여은행이 5.27일부터 상품을 공급한다. 단, 全대출을 非대면 진행하는 카카오는 전산소요 등을 감안해 3분기 중 출시된다.

청년 맞춤형 대출 전·월세 프로그램 주요내용은 대부분의 청년층 무주택 가구들이 주거비용에 부담을 느끼는현실을 반영해, 소액 전·월세 보증금, 월세자금, 기존 고금리 전·월세 대출의 저금리 전환지원 등 3종의 상품을 1조1000억원 공급한다.

지원대상은 부부합산 기준, 연간 소득 7000만원 이하로서 만 19세~34세에 해당되는 무주택 청년 가구다.기존 상품은 연소득 5000만원 이하 저소득 청년 위주 지원했지만, 소득요건이 완화됐다.

대출한도는 전·월세 보증금 7000만원, 월세 월 50만원이다. 월세 보증금은 7000만원 한도로 전세금의 90%까지 지원된다. 월세자금은 월 50만원 이내에서 최대 12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대환자금의 경우 기존 대출의 용도별 한도만큼 전환 지원한다.

금리는 전·월세 보증금 2.8% 내외, 월세자금 2.6% 내외로 은행의 적극적 우대, 주금공 보증료 인하 등을 통해 일반 전세대출 금리(약 3.5%) 보다 낮은 수준으로 지원된다.청년이 소득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상환할 수 있도록 대출 후 중도상환 수수료는 면제된다.

공급한도는 전세대출 1조원, 월세대출 1000억원 등 총 1조1000억원이며 향후 수요추이를 보고 공급규모는 탄력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최 위원장은 그간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 출시를 위한 주금공·은행 임직원의 노고를 치하하고, 차질없는 상품 공급을 당부했다. 특히, 청년들이 몰라서 쓰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온라인 등 접점이 높은 채널 중심의 적극적인 홍보를 요청했다.

청년의 사회진출이 쉽지 않고 부담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번상품이 청년층의 주거비용을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특히, 청년에 대한 금융포용은 경제의 활력과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대안으로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음을 언급했다.

또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포용을 통해 오히려 금융이 본연의 역할을 더 잘 수행할 수 있을 것임을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주택금융 분야에서 금융포용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다양하게 검토·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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