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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리선권 교체설에 “공식 확인할 사안 아냐”

통일부, 리선권 교체설에 “공식 확인할 사안 아냐”

기사승인 2019. 05. 2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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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0일 당 중앙위 회의서 기념사진으로 확인돼"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승인,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지원 공여 추진 발표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연합
통일부는 22일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이 교체설과 관련해 “정부가 공식적으로 확인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리 위원장은 4월 10일 당 중앙위 전원회의에서 기념사진으로 확인된 바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리 위원장은 지난해 9월 평양 정상회담 때 대통령 수행단으로 방북한 기업인들에게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갑니까”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던 인물이다.

리 위원장은 지난해 1월부터 남북 고위급회담 북측 수석대표를 맡아 왔다.

일부 언론 매체는 북한이 최근 조평통 위원장을 리 위원장에서 임용철로 교체했다고 보도했다.

이 대변인은 ‘김연철 통일부 장관의 카운터 파트격이 여전히 조평통 위원장이라고 봐도 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북측의 당·내각·기관·조직의 특성과 우리 측의 정부조직이나 기관의 특성을 고려해봤을 때 어디가 어디 카운터파트너라고 얘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부분들은 각 특성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고 사안별로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미국이 압류한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호와 관련해 북한이 반발하는 데 대해 “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대북제재 이행을 충실히 해 나가고 있고 국제사회에서도 그런 부분들에 대해 같은 인식을 갖고 있다”고 했다.

미국의 북한 선박 몰수 조치가 정당한 것인지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 대변인은 “다른 나라가 유엔안보리 대북제재와 관련해 이행하는 사항들에 대해 특별히 언급할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대북 식량 지원과 관련해선 “정부가 국민의 지지와 공감대 확보를 위해 충분한 의견수렴을 계속해 나가면서 실무적인 준비들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고 기존의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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