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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범으로 구속된 동생의 억울함 호소” 청와대 국민청원 올라와

“성추행범으로 구속된 동생의 억울함 호소” 청와대 국민청원 올라와

기사승인 2019. 05. 2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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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지하철 성폭행범으로 구속된 동생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성추행범으로 구속되있는 동생의 억울함을 알립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시됐다.


청원인은 앞서 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지하철 성추행범으로 구속된 동생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을 남긴 바 있다.


당시 공개된 내용에서 청원인은 "정확히 1년 전 5월 24일 오늘이었습니다. 동생은 동영상을 찍힌 사실을 모른 채 한 달 뒤 불려 갔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결국 11월 28일 재판에서 6개월 실형 선고를 받고 구속 수감되었습니다. 5개월 넘게 억울한 옥살이 하는 동안에도 인터넷에 영상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여론이 아닌 재판으로 결백을 입증할 수 있을 거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판사님의 혜안과 공정한 판단을 끝까지 믿었습니다. 무죄추정 원칙 따위 기대할 수 없는 현실에도 눈앞에 보이는 증거만큼은 부정할 수 없을 거라 믿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제 여러분의 도움 외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이대로는 대법원도 못 가고 끝납니다. 무릎 꿇고 빕니다. 동생은 하지 않았습니다. 어리숙하고 순진해서 손해만 보고 살아온 착하고 불쌍한 동생입니다. 제발 제 동생을 절망 으로부터 구해주세요"라고 호소했다.


특히 증거 영상으로 공개한 지하철 내부 모습이 담긴 유튜브 동영상에 대해 "보여주지 않은 장면에 추행장면이 있지 않느냐는 의심도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 때문에 원래 안자르고 빨리감기 뒤로감기로 만들었지만 길다고 최소한으로 잘랐고 증거편은 법원에도 제출했는데 모자이크 작업 1프레임까지 체크한 저도, 철도특별사법경찰도 못찾은 장면이나 CG 조작이 있겠습니까? 전혀 손 안대고 한 화면에 싱크맞춰 타임코드만 입혀놓은 언론제공용 버전도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어이가 없는 상황입니다... 정말.. 세상이.. 미쳐 돌아가네요", "왜 저렇게까지 성범죄자를 만들고 싶어 할까요?설마 내부적으로 성범죄 몇건에 특진걸어 놓은건 아니겠죠?", "청원하고 왔습니다.곰탕집도 그렇고 남자로 살기가 왜이렇게 힘든건지 꼭 결백이 밣혀지길 빕니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한편 해당 청원에는 현재 1만여 명이 넘게 동참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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