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얼미터 6.4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그래픽 | 0 | 제공=리얼미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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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을 벌이며 양강구도를 형성했다.
여론조사업체인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의 의뢰를 받아 지난달 27~31일 전국 유권자 25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0%p)에서 황 대표는 전달보다 0.2%p 오른 22.4%로 6개월째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최근 정계 복귀설을 일축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제외된 이번 조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달 대비 1.7%p 상승한 20.8%로 20%대로 올라섰다. 황 대표와 이 총리 간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1.6%p였다.
특히 이재명 경기지사의 약진이 눈에 띈다. 이재명 지사는 전달보다 2.9%p 오른 10.1%로 지난달에 이어 3위를 유지했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는 2.0%p 상승한 5.3%로 한 달 전보다 6단계 상승해 4위를 기록했다.
이어 김경수 경남지사(4.8%),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원순 서울시장(각 4.7%),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4.5%), 심상정 정의당 의원(4.3%),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3.2%), 오세훈 전 서울시장(3.0%),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인재영입위원장(2.9%) 순이었다. ‘없다’는 6.6%, ‘모름·무응답’은 2.7%였다.
| 리얼미터 6.4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표 | 0 | 리얼미터-오마이뉴스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 결과/제공=리얼미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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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무당층(민주당·정의당·평화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509명, ±2.5%p)에서는 이 총리가 전달 대비 2.7%p 상승한 31.0%의 선호도로 1위를 유지했다. 이 총리는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30%대를 돌파했다.
이어 이재명 지사는 3.6%p 오른 13.5%로 2위였고 박원순 시장은 0.6%p 오른 6.8%로 전달 4위에서 3위로 한단계 상승했다.
보수야권·무당층(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257명, ±2.8%p)에서는 황 대표가 전달보다 0.6%p 하락했으나 41.0%로 40%대를 유지하며 1위를 독주했다. 유승민 전 대표는 1.9%p 오른 6.5%로 2위를 차지했고, 홍준표 전 대표는 0.1%p 내린 5.6%로 뒤를 이었다.
진보·보수진영으로 나눠 대선주자들의 선호도 합계를 살펴보면 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이재명·김경수·김부겸·박원순·심상정)은 7.0%p 하락한 49.4%로 집계됐다.
범보수·야권 주자군(황교안·유승민·홍준표·나경원·오세훈·안철수)은 5.5%p 오른 41.3%였다. 두 진영의 격차는 8.1%p로 리얼미터의 지난 4월30일 조사(20.6%p) 때 보다 크게 좁혀졌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