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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황하나…첫 재판서 혐의 상당 부분 인정

‘마약 투약’ 황하나…첫 재판서 혐의 상당 부분 인정

기사승인 2019. 06. 0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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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황하나씨가 지난 4월 6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경기도 수원시 수원남부경찰서를 나서고 있다./연합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씨(31)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대체로 인정했다.

수원지법 형사1단독 이원석 판사 심리로 5일 열린 첫 공판에서 황씨 측은 “공소사실을 상당 부분 인정하고 있으며,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옛 연인인 가수 겸 배우 박유천씨(33)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에 대해서는 일부 부인하는 입장을 고수했다.

황씨 측은 박씨의 수사기록 일부를 검찰 측에 요청하면서, 추후 증거 동의 여부 등의 의견을 정리하기로 했다.

황씨는 2015년 5∼6월과 9월 필로폰을, 지난해 4월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2가지를 불법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또 황씨는 지난 2~3월에도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황 씨의 다음 재판은 오는 19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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