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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사건 관련 제보받는다

‘그것이 알고싶다’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사건 관련 제보받는다

기사승인 2019. 06. 0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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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싶다' SN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 의혹 사건 관련 제보를 받는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7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숙명여고 시험 답안 유출 의혹 사건에 대해 잘 알고 계시거나, 같은 학교 前 교무부장 현모씨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의 제보를 바랍니다"라는 글과 함께 제작진의 연락처와 이메일을 게재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이기홍 판사는 지난달 23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기소 된 전 숙명여고 교무부장 현모씨(52)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두 학기 이상 은밀하게 이뤄진 범행으로 인해 숙명여고의 업무가 방해된 정도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며 "대학 입시에 직결되는 중요한 절차로 투명성과 공정성을 요구받는 고등학교 내부의 성적처리에 대해 다른 학교들도 의심의 눈길을 받게 됐다"고 지적했다.

현씨는 2017년 1학기 기말고사부터 2018년 2학년 1학기 기말고사까지 5차례 교내 정기고사의 시험관련 업무를 총괄하며 알아낸 답안을 재학생인 두 딸에게 알려주고 응시하게 해 학교의 성적평가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1학년 1학기 때 각각 문과 121등, 이과 59등이었던 쌍둥이 자매는 1학년 2학기 문과 5등·이과 2등, 2학년 1학기 문·이과에서 각각 1등을 차지하는 등 급격한 성적 상승을 보였고, 이로 인해 시험문제 유출 의혹이 불거졌다.

현씨와 쌍둥이는 재판 과정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쌍둥이가 정답을 미리 알고 답안을 작성했거나 최소한 참고했고 이는 현씨를 통해 이뤄졌다고 판단했다.

또 재판부는 쌍둥이가 풀이 과정도 없이 고난도 문제의 정답을 적거나, 시험 직전 정답이 바뀐 문제를 똑같이 정정 전 정답을 적어 틀린 사실 등을 사례로 들며 정답을 미리 알고 있었을 정황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한편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사회, 종교, 미제사건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 탐사하는 저널리즘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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