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시흥서 일가족 4명 숨진 채 발견…“차안에서 극단적 선택 추정”

시흥서 일가족 4명 숨진 채 발견…“차안에서 극단적 선택 추정”

기사승인 2019. 06. 09. 19:0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경기도 시흥시의 한 이면도로에 세워진 차량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경제적 이유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9일 오전 8시51분께 시흥시 과림동 제2경인고속도로 옆 이면도로에 세워진 그랜저 안에서 A씨(81)와 부인(77)·딸(54)·아들(50) 등 일가족 4명이 사망한 채 발견됐다.

앞서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8시께 “평소 차가 주차돼 있지 않는 곳에 6일 저녁 7시께부터 차가 세워져 있는데 안에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소방당국은 A씨 등의 신분을 확인하고 경찰에 인계했으며, 차 안에서는 극단적 선택에 쓰이는 도구가 발견됐으나 유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경찰은 A씨 유족으로부터 “숨진 가족들이 사업 문제 등 경제적 이유로 평소 힘들어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범죄 혐의점이 없고 평소 돈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는 유족 진술이 있어 A씨 등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