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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입’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이달말 물러나

트럼프 ‘입’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이달말 물러나

기사승인 2019. 06. 1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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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트윗 "샌더스 대변인, 3년반 근무 후 아칸소 집으로 돌아가"
"아칸소주 지사 출마 결심하길 희망"...2년 백악관 대변인 역할
허커비 전 아칸소주 지사의 딸...2016년 2월 트럼프 캠프 합류
Trump
세라 샌더스 미국 백악관 대변인(36)이 이달 말 물러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트위터 글에서 “(트럼프 캠프와 백악관에서 근무한 지) 3년 반 후에 우리의 훌륭한 세라 허커비 샌더스가 이달 말 백악관을 떠나 위대한 아칸소주 집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샌더스 대변인이 이날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워싱턴 D.C. AP=연합뉴스
세라 샌더스 미국 백악관 대변인(36)이 이달 말 물러난다.

트럼프 행정부 초기인 2017년 7월 수석 부대변인에서 대변인으로 승진 발탁된 지 2년 가까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입’ 역할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트위터 글에서 “(트럼프 캠프와 백악관에서 근무한 지) 3년 반 후에 우리의 훌륭한 세라 허커비 샌더스가 이달 말 백악관을 떠나 위대한 아칸소주 집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놀라운 재능을 가진 매우 특별한 사람이며 훌륭한 일을 해냈다”며 “나는 그녀가 아칸소주 지사 출마를 결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지사가 된다면 “그녀는 환상적일 것”이라며 “세라, 성공적인 업무 수행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트윗 전송 후 백악관 행사 참석을 위해 이날 오후 샌더스 대변인과 함께 등장한 트럼프 대통령은 떠나는 샌더스 대변인을 연단으로 불렀다.

그는 샌더스 대변인을 가리켜 “그녀는 전사다. 강하지만 훌륭한 가슴을 가진 사람이다. 우리는 많은 일을 함께 겪어왔다”며 “그녀는 터프하지만 좋은 사람”이라고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훌륭하고 참으로 아름다운 사람”이라며 “그녀는 매우 인기가 많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녀가 아칸소 주지사에 출마한다면 매우 잘 해낼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떨리는 목소리로 눈물을 보이며 “평생의 영광이었고, 진실로 가장 특별한 경험이었다. 나는 힘든 순간조차도 매 순간을 사랑했다”면서 “내게는 3명의 훌륭한 아이들이 있으며 그들과 함께 시간을 좀 더 보내려고 한다”고 떠나는 ‘변’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후임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거론하지 않았다.

샌더스 대변인은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주 지사의 딸이다.

대학 졸업 후 워싱턴 정가로 뛰어들어 정치 컨설턴트로 일했으며, 2008년과 2016년 부친의 대선 경선을 도왔다. 2016년 2월 트럼프 캠프에 합류해 수석보좌관으로 일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본격적인 인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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