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가 총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행을 기록하는 방법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3.2%가 일기, 그림 등 개인 소장을 목적으로 하는 기록을 남긴다고 답했다. 특히 25~39세에 해당하는 밀레니얼 세대가 아날로그 기록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여행지의 풍경을 그림으로 남기는 여행드로잉이 인기를 끌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여행드로잉’ 태그로 올라온 사진은 이미 6만 건이 넘는다.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해 문구업계는 ‘여행드로잉’을 위한 제품을 출시했다. 모나미는 언제 어디서나 여행지의 풍경을 그릴 수 있도록 5가지 문구류로 구성된 파우치형 제품인 ‘마이 트래블 아트 키트’를 지난달 선보였다. 특히 키트에 포함된 프러스펜은 드로잉한 후 워터 브러시를 이용하면 많은 재료를 준비하기 어려운 여행지에서도 완성도 높은 수채화를 그려낼 수 있다.
모나미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마이 트래블 아트 키트’는 여행 중 언제 어디서나 휴대하기 편한 접이식 파우치 속에 드로잉부터 채색까지 가능한 문구류로 구성된 올인원 키트로써 여행의 순간을 나만의 그림으로 기억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