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시진핑 방북, 북한 혈맹 과시하듯 환대...대미협상 한배 탄 두 나라
2019. 10. 15 (화)
  1. 춘천
  2. 강릉
  3. 서울
  4. 인천
  5. 충주
  6. 대전
  7. 대구
  8. 전주
  9. 울산
  10. 광주
  11. 부산
  12. 제주

뉴델리 22℃

도쿄 16.6℃

베이징 4.6℃

자카르타 28℃

시진핑 방북, 북한 혈맹 과시하듯 환대...대미협상 한배 탄 두 나라

이장원 기자 | 기사승인 2019. 06. 20. 20:2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김정은 위원장, 리설주 여사와 공항 마중
외국 지도자 최초 태양궁광장 영접
외신 "시주석 방북, 북중 양국에 이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환영 인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북 환영 인파./연합
북한은 2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 방문을 평양 시민 수십만명을 동원해 극진히 환영했다. 북한은 시 주석의 방북이 역사의 새 페이지를 장식할 일이라고 칭송하며 두 나라가 ‘혈맹’임을 재차 강조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시 주석이 평양에 도착해 북한 주민의 열렬한 환대를 받았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취임 후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한 시 주석을 최고 수준의 예우로 맞이했다. 오전 11시 40분 쯤 시 주석의 전용기가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하자 김 위원장은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나와 시 주석을 영접했다. 북한 주민 1만여명이 시 주석 환영을 위해 공항 활주로에 모였고, 북한군 의장대의 환영의식도 열렸다.

◇ 김영철 부위원장 다시 모습 보여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리만건·최휘 노동당 부위원장, 김여정 당 제1부부장 등 북한 최고위급 인사도 마중을 나온 가운데 김영철 부위원장도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김 부위원장은 한 때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로 문책을 받아 강제노역형에 처해졌다는 설이 돌았으나 최근 수 차례 모습을 드러내는 것을 볼 때 지위가 크게 흔들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김 위원장과 함께 다음 행사 장소인 금수산 태양궁 광장으로 이동했다. 도로변에는 10만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주민이 줄을 지어 서서 ‘조중(북·중) 친선’ 등을 외치며 대규모 환영식을 벌였다.

시 주석은 여명대가 교차로에 이르러 김 위원장과 함께 의전용 오픈카로 옮겨 타고 카퍼레이드를 펼쳤다. 길가에 나온 사람들은 물론 주변 건물에 있던 사람들까지 기다렸다는 듯이 창문을 열고 시 주석에게 손을 흔들었다.

풍선 수만개를 띄워 시 주석을 맞은 태양궁 광장 환영식에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겸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김재룡 총리 등 고위 간부들이 나와 시 주석을 맞았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외국 지도자가 태양궁 광장에서 영접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외신 “시 주석 방북, 북·중 모두에 힘 될 것”

시 주석은 이날 오후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갖고 두 나라 관계 발전 방안과 북한 비핵화 등 한반도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표면적으로는 북·중 수교 70주년을 기념하고 김 위원장의 방중에 답례하기 위한 방문이지만, 미국의 정치적·경제적 압박에 대한 두 나라의 공조 방안도 비중 있게 논의됐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외신들은 시 주석의 방북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을 앞두고 북·중 양국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시 주석의 방북 타이밍이 단순히 우연이라고 생각할 수 없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모습이 질투하는 듯이 비쳐질 수도 있다”고 평했다.

시 주석과 펑 여사는 이날 김 위원장 부부와 만찬도 함께 했다. 시 주석은 21일 북·중 친선의 상징인 북·중 우의탑을 참배하고 김 위원장과 오찬을 겸한 2차 회담을 한 뒤 베이징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해졌다.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댓글
기사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