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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키코 분쟁조정 반대한다는 뜻아냐…당사자 만족할 조정안 기대”

최종구 “키코 분쟁조정 반대한다는 뜻아냐…당사자 만족할 조정안 기대”

기사승인 2019. 06. 2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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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이 키코 관련 분쟁조정에 대해 양쪽 당사자가 받아들일 좋은 안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21일 대구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열린 DGB핀테크랩 개소식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금감원이 이왕 시작했고 의욕을 가지고 하고 있으니까 양쪽 당사자가 받아들일 좋은 안이 나오면 좋겠다”며 “그게 제 본뜻이다”고 말했다.

앞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2008년 당시 수출중소기업들의 줄도산을 초래한 ‘키코(KIKO)’ 사태를 재검토하겠다며 분쟁조정위원회에 상정한바있다. 특히 키코 문제는 윤 금감원장이 교수시절부터 강하게 비판했던 사안이기도 하다.

다만 이를 두고 최 위원장이 지난 10일 마포혁신타운 행사를 마친뒤 기자들과 만나 “분쟁조정 대상이 될지 의문”이라고 말하면서 논란을 겪었다. 금융위-금감원이 또다시 엇박을 낸다는 지적과 함께 키코 피해기업들의 반발로 이어졌었다는점에서다.

최 위원장은 이에 “그때 드린 말씀은 의문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금감원에서 하겠다니까 어떻게 될지 보겠다고 했던 것”이라며 “분쟁조정 반대한다는 뜻이 아니라 금감원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결과를)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자본확충이 절실한 케이뱅크에 대해 대주주인 우리은행이 구원투수로 논의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최 위원장은 “케이뱅크 주요 주주인 KT와 우리은행이 어떻게 협의하냐 봐야하지 않겠나”며 “그 지분조정이 얼마만큼 되느냐, 투자를 얼마만큼하느냐는 주주 당사자끼리 해야할 일이고 가능한한 케이뱅크 자본확충에 도움되는 쪽으로 협의가 된다면 당국은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또한 자신의 총선 출마설에 대해서도 재차 부인했다. 최 위원장은 “저는 뭐 언제까지 될지 모르지만 지금 자리에서 제 할일 하겠다는 생각밖에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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