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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中企 제조업 생산·체감경기 부진

최근 中企 제조업 생산·체감경기 부진

기사승인 2019. 06. 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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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 생산·수출·고용 등 증가세
중기연, '6월 KOSBI 중소기업 동향' 발표
최근 중소기업 동향을 살펴보면 제조업 생산과 체감경기는 부진한 반면 서비스업 생산·수출·고용 등은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창업은 증가 전환되고 신규벤처투자는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중소기업연구원은 25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6월 KOSBI 중소기업 동향’을 발표했다.

4월 제조업 생산(전년동월대비 3.0%)은 의복과 가방·신발 등의 부진이 확대되면서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5월 중소기업 SBHI(81.8)는 건설업의 개선에도 불구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악화로 전월보다 0.1p 하락했다.

그러나 4월 서비스업 생산(전년동월대비 +1.4%)은 시설관리·사업지원과 개인서비스업의 반등에 힘입어 증가폭이 확대됐으며, 5월 수출(전년동월대비 +0.7%)은 주력품목의 선전과 대중(對中) 수출의 호조 속에 증가세를 유지했다. 또한 5월 취업자 수(전년동월대비 +23.5만명) 역시 영세사업체를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아울러 4월 창업기업 수(전년동월대비 +0.2%)는 기술기반서비스업의 호조 등으로 증가 전환된 가운데 신규벤처투자(3,929억원)는 전년동월대비 438억원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주요 이슈에서는 4월 이후 원·달러 환율의 급등 배경·영향에 대해 살펴봤다. 2분기 들어 원·달러 환율은 1200원에 육박하는 급등세를 나타내고 변동성도 재차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원·달러 환율의 상승폭이 축소되고 있으나 급등폭을 만회하지 못한 가운데 여타 신흥국 환율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

2분기의 원·달러 환율 상승은 북한 관련 이슈 부각, 노르웨이 국부펀드의 신흥국 채권투자 축소 결정, 외국인 배당지급 등 일시적인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5월 미·중(美·中) 무역갈등 재격화, 국내 성장률 둔화 우려·한은의 금리인하 가능성 등 대내외 불확실성들도 맞물리면서 환율은 급등세를 나타냈다.

최근 환율 방향성뿐만 아니라 변동성에 대한 관심도 증대되는 가운데 환율의 변동성 확대는 불확실성을 심화시켜 수출을 비롯한 실물경기에 부정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증분석 결과 환율 변동성 확대는 수출을 감소시키는 가운데 수출여건이 악화되는 시기에는 부정적인 영향력이 더욱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최근 들어서는 중소기업 수출이 대기업보다 환율 변동성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기연 관계자는 “향후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우리나라의 대외신인도 개선 등에 힘입어 환율 상승세는 점차 약화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미·중(美·中)무역분쟁, 주요국의 경기여건·통화정책 향방 등 대내외 불확실성 요인들이 여전히 남아있어 환율 변동성 확대 위험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글로벌 교역 환경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환변동 취약성을 감안할 때 중소기업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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